달러/원 환율이 전날(19일) 거의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7월 하순 이래 단단하게만 여겨졌던 955원을 하향한 뒤 손절매물이 출회되며 예상보다 낙폭이 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7월 하순 이래 9월 상순까지 950원 이상으로 저점이 높아진 뒤 970원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이 형성됐었다.더욱이 7-8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막상 7월중 경상수지가 적자로 나타나고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인수건이 나오면서 955원이 지지력으로 각인된 상황이었다.일시적으로 955원을 하회하긴 했으나 저가 결제 수요 등이 바로 뒤따르면서 955원 부근에서는 매도세가 크게 위축되고 에너지사 등 저가 결제수요가 앞다투어 나오는 매수 기준점으로 작용했다.그렇게 강해 보였던 ‘‘955원’이 맥없이 무너졌고 또한 그 이후 저가 매수가 나타나기보다는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낙폭이 커진 것은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 같은 일이 벌어졌고 결국 7월 하순 이래 거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달러/원 급락으로 엔/원 환율도 810원 이하로 낙폭이 커졌다.(이 기사는 뉴스핌 유료 회원독자들께 이미 송고된 바 있습니다.)◆ 달러/원과 엔/원이 동반 급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처럼 달러/원과 엔/원 환율이 생각지도 않게 급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여러 가지 복합적인 작용의 결과겠지만, 무엇보다 달러 수요, 즉 매수세가 약화된 것에서 먼저 1차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가장 뚜렷한 요인으로는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기업인수 관련 외화자금 수요가 끝났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이랜드는 지난 4월말 한국까르푸 30여개 지점을 1조7,50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5월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인수 승인 청구를 냈었다.공정위가 기업인수에 따른 독점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결합이 독점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해야 하기 때문이다.심사 결과는 무려 넉달의 자료 조사와 분석 결과 지난 8월 30일 ‘합의 유보’되는 진통을 거쳐 지난 9월 13일 3개지역 3개 점포를 최고 1년 6개월안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인수건이 승인됐다.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17억달러 이상의 달러 수요가 발생했다. 물론 까르푸는 프랑스계 회사이므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달러를 사고, 이를 다시 글로벌 시장에서 유로화로 전환해 대금을 결제하는 절차가 진행됐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이랜드 매수지점인 955원 이하로 빠지 않았으며 국제유가 급등으로 달러 매수를 서둘렀던 정유사들이 이랜드 매수 단가 이하로 환율이 하락하지 않자 955원선에서 자발적인 매수를 함에 따라 955원은 견고한 지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난 9월 13일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특히 이번주 들어 이랜드 관련 매수세를 찾을 수 없게 되는 등 달러 매수는 현격히 약화됐다. 아울러 통상적인 무역 및 서비스 적자 축소에서 그 두 번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역수지에서는 지난 10일까지 적자가 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10일까지 32억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0억달러나 수요가 급감했다고 할 수 있다. 수입은 어느정도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9월 상반월 무역수지도 적자폭이 8월에 비해서 크게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더군다나 8월의 적자 심화가 예상되는 여행 등 서비스수지의 경우도 9월에는 여름 휴가철이 끝남에 따라 상당폭 적자가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달러/원 환율이나 엔/원 환율이 급락한 데는 9월중 수급여건이 지난 8월과 사뭇 달라진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달러 하향 여지, 美 FOMC 금리동결 확률 높아 반면 달러/엔이나 유로/달러 등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가 일부 경기 회복으로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과 금리차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달러/원은 오르지 못하거나 내리는 반면 달러/엔이 견조하거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엔/원 크로스 환율은 자꾸 하락쪽으로 기울어져가고 있다.물론 달러/원이나 엔/원이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하면서 은행간 및 역외 등 세력들이 보유포지션을 단기에 대거 매도하거나 손절매한 것도 급락을 불러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수급 여건 변화, 즉 수요 약화로 하락하고 글로벌 달러가 하향 여지를 탐색하고 있어 달러/원은 이제 950원의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가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동결될 것으로 강하게 예상됨에 따라 그간 잘 버티던 달러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유럽시장에서 117선 후반에서 117선 초반으로 급락했다가 다시 117선대 중반 이상으로 올라오기는 했으나 하방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더욱이 8월중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0.1% 상승한 데 그치고 핵심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착공도 전월비 6%나 급감, 시장에 금리 동결 분위기가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장은 이날(20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도 금리동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 여지를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기술적으로도 달러/원 환율의 기본 버팀목이 됐던 953원대 120일 이평선이 깨져 당장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단기 피봇분석상으로는 953.40원을 중심으로 950.80~954.80원, 그리고 2차적으로는 949.40~957.40원으로 거래선이 넓어질 여지가 있는데, 넓어지든 아니든 간에 하단부에 대한 테스트 및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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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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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