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8월 마지막주 및 9월 첫째주(8.28~9.1)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일정입니다.◆ 8월 28일(월)재정경제부, 국고채 20년물 입찰 (5,500억원)권오규 부총리, 한경 밀레니엄포럼 기조연설 (오전 7시30분)재정경제부, 제6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 (오전 9시)산업자원부, 전략물자 수출통제 특별주간 행사 (오전 11시)산업자원부, 06년 업종별 상반기실적 및 하반기전망 (오전 11시)재정경제부,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 (오전 11시10분)통계청,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 (정오)한국은행, 2006년 2/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 (정오)금융감독원,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 참여회사 금리인하 경쟁 본격화 (정오)EU 유로스탯, 7월 유로존 총통화(M3): 실제 +7.8%YY, 예상 +8.2%YY, 이전 +8.5%YY◆ 8월 29일(화)금융감독원, 엘아이지 손해보험에 대한 종합검사결과 (오전 6시)산업자원부, 제7차 한중 산업협력 장관 회의 개최 (오전 6시)권오규 부총리, 국회 예결위 참석 (오전 10시)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제도 개선 (오전 11시)산업자원부, 9년후면 형광등이 사라진다...LED등으로 대체 (오전 11시)산업자원부, 한미 FTA 소재산업 선진화의 디딤돌로 (오전 11시)산업자원부, 표준화로 먹거리 안전하게!(오전 11시)재정경제부, 재경당정협의 (정오)한국은행, 9.1(금)「한은 금요강좌」개최-최근 외환시장 동향 (정오)한국은행, 2006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 (정오)공정거래위, 제4회 서울경쟁포럼 개최 (정오)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06년 상반기 BIS 자기 자본비율 현황 (정오)금융감독원, ’06. 2/4분기 중소기업워크아웃 추진 실적과 활성화 방안 (정오)기획예산처, 균형발전정책의 성과측정방안 필요성 제시 (정오)통계청, 7월 산업활동 동향 (오후 1시30분)권오규 부총리, 국회 본회의 참석 (오후 2시)재정경제부, 2006년도 금융발전심의회 개최 (오후 4시)재정경제부, 7월 산업활동 동향 보도참고자료 (배포시)일본 총무성, 7월 근로세대 실질소비: 실제 -2.0%YY, 예상 -1.5%YY, 이전 -3.4%YY일본 총무성, 7월 완전실업률: 실제 4.1%, 예상 4.1%, 이전 4.2%독일 GfK 9월 소비자신뢰지수: 실제 8.6, 예상 8.8, 이전 8.6미국 컨퍼런스보드. 8월 소비자신뢰지수: 실제 99.6, 예상 102.9, 이전 107.0(106.5에서 수정)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준총재, 지역오찬서 연설(오전10시)미국 연준리,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표(오후2시)◆ 8월 30일(수)금융감독원, ’06년 상반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오전 6시)한국은행, 2006년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오전 8시)권오규 부총리, 비전 2030 보고회의 참석 (오전 8시30분)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인터뷰 (오전 8시40분)박병원 재경부 1차관, Asia Banking CEO Round table speech (오전 9시15분)권오규 부총리, 국회 예결위 참석 (오전 10시30분)산업자원부, 한미 FTA 신발 생활용품산업 재도약 계기 마련 (오전 11시)산업자원부, 06년 7월 석유수급동향 (오전 11시)산업자원부, '회전반경 제로' 미니굴삭기 개발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우즈벡 자원(아랄해 가스전) 본격 개발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지분매입 협상 본격개시 (오전 11시)재정경제부, 7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정오)기획예산처, VISION-2030 함께가는 희망한국 (정오)통계청, 제12회 통계의 날 행사 개최 (정오)통계청, 2005년 기준 운수업통계조사 결과 (정오)금융감독원, 은행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신용회복위원회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추진 (정오)공정거래위, 공정위-KOICA 러시아 공무원 행정발전 반독점정책 과정 개최 (정오)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KBS1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 인터뷰 (오후 1시12분)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인터뷰 (오후 7시35분)재정경제부, 9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배포시)일본 후생노동성, 7월 현금급여: 실제 -0.1%YY, 예상 n/a, 이전 +0.5%YY일본 경제산업성, 7월 소매판매: 실제 -0.2%YY, 예상 n/a, 이전 +0.4%YY미국 상무부, 2Q 국내총생산 잠정치: 실제 2.9%, 예상 3.0%, 이전 2.5%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준총재, 지역오찬서 연설(오전10시)◆ 8월 31일(목)한국은행, 2006년 8월 기업경기조사(BSI) (오전 6시)한국은행, 2006년 2/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 (오전 6시)금융감독원, 국내은행 대출자산에 대한 부실징후 선행지표 선정 분석 결과 (오전 6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국회 재경위 라운드테이블(금융연구원 주최) (오전 7시30분)정부, 임시 국무회의 (오전 9시)공정거래위, 경쟁정책자문위원회 (오전 10시30분)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박병원 차관 예정)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할 지원대학 선정 발표 (오전 11시)재정경제부, e-나라지표 시스템 구축, 대국민 서비스 개시 (정오)금융감독원, 윤증현 금감위원장 동남아 호주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해외출장 실시 (정오) 금융감독원, 할부금융 이용자보호 강화방안 (정오)공정거래위, 재판매가격유지 심사지침 제정 (정오)공정거래위, 기업결합 과태료 부과심사지침 제정 (정오)통계청, 7월 서비스업활동동향 (오후 1시30분)진동수 재경부 2차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지자체간 회의 (오후 4시)일본 국토교통성, 7월 신규주택착공호수: 실제 -7.5%YY, 예상 -0.1%YY, 이전 +4.7%YY일본 경제산업성, 7월 광공업생산지수: 실제 -0.9%MM, 예상 +0.5%MM, 이전 +2.1%MM독일 연방통계청, 7월 소매판매: 실제 -1.5%MM, 예상 -0.4%MM, 이전 +1.1%MM독일 연방통계청, 7월 실업률: 실제 10.6%(+5K), 예상 10.6%(-20K), 이전 10.6%(-84K)EU 유로스탯, 8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예상 107.2, 이전 107.7)EU 유로스탯, 8월 소비자물가지수(예상 2.3%YY, 이전 2.4%YY)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금리 3.0% 동결 예상)미국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오전8시30분, 예상 314K, 이전 313K)미국 상무부, 7월 개인소득(오전8시30분, 예상 0.5%, 이전 0.6%)미국 상무부, 7월 개인소비(오전8시30분, 예상 0.7%, 이전 0.4%)미국 상무부, 7월 근원PCE물가지수(오전8시30분, 예상 0.2%, 이전 0.2%)미국 시카고연준, 8월 PMI제조업지수(오전8시30분, 예상 57.0, 이전 57.9)미국 상무부, 7월 공장주문(오전10시, 예상 -0.7%, 이전 1.2%)벤 버냉키 연준의장, 클렘스대학 경제연구소서 "생산성" 주제 연설(낮12시30분)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 "연준에 대한 이해" 주제 연설(오후1시)◆ 9월 1일(금)한국은행, 2006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오전 6시)금융감독원, 유통계 신용카드 회원약관 등 개선지도 (오전 6시)진동수 재경부 2차관, 제1차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 회의 참석 (오전 7시30분)박병원 재경부 1차관,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인터뷰 (오전 7시33분)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BBS라디오 '고운기의 아침저널' 인터뷰 (오전 7시34분)권오규 부총리, 국회 예결위 참석 (오전 10시)산업자원부, 06년 8월 수출입동향 (오전 10시)통계청,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 (오전 10시)권오규 부총리, 외신 오찬간담회 (정오)재정경제부, 외신기자간담회 부총리 모두말씀 자료 (오후 12시30분)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오후 1시30분)권오규 부총리, 정기국회 개회식 참석 (오후 2시)일본 자동차공업협회, 8월 신차판매대수(오전8시50분, 예상 n/a, 이전 -9.1%YY)독일 연방통계청, 8월 PMI제조업지수(예상 58.4, 이전 58.9)EU 유로스탯, 8월 유로존 PMI제조업지수(예상 n/a, 이전 57.7)EU 유로스탯, 7월 실업률(예상 7.8%, 이전 7.8%)EU 유로스탯, 2Q GDP(잠정)(예상 +0.9%QQ(2.0%YY), 이전 +0.6%QQ(2.4%YY))미국 노동부, 8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오전8시30분, 예상 130K, 이전 113K)미국 노동부, 8월 실업률(오전8시30분, 예상 4.7%, 이전 4.8%)미국 노동부, 8월 시간당임금(오전8시30분, 예상 0.3%, 이전 0.4%)미국 노동부, 8월 주간평균노동시간(오전8시30분, 예상 33.9, 이전 33.9)미국 미시건대, 8월 신로지수-최종(오전9시50분, 예상 80.0, 이전 78.7)미국 구매관리자협회, 8월 ISM제조업지수(오전10시, 예상 54.7, 이전 54.7)미국 상무부, 7월 건설지출(오전10시, 예상 0.1%, 이전 0.3%)미국 부동산업협회, 7월 주택매매계약지수(오전 10시, 예상 , 이전 0.4%)미국 Autodata, 8월 자동차판매규모(오후 4시, 예상 12.8M, 이전 13.0M)벤 버냉키 연준의장, 딜런시 "버냉키데이" 환영행사서 연설[뉴스핌 Newspim] 최중혁·김동희·김사헌·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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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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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