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27일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보고서를 내고 "주력 부문의 사업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의 수출 급증과 공작기계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4.1%, 52.9% 증가해 시장과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주력 부문의 사업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밝아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17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다음은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8,25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 이 같은 매출 호조는 매출비중이 62%에 달하는 건설기계와 공작기계가 중국 및 미국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 각각 21.6%, 23.7% 증가하여 매출신장을 주도했기 때문임. 건설기계는 중국 연대공장의 굴삭기 판매가 상반기에 36.2% 증가하는 등 판매호조로 CKD 수출이 59% 늘어났고, 판매망이 확충된 미국 수출이 83.7% 급증하여 큰 폭 증가함.공작기계는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 지속 등 수출 호조 외에 국내 IT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내수회복으로 매출이 24% 신장함. 이 밖에 산업용 차량은 5% 수출가격 인상 효과와 중국 수출 증가로, 매출이 전년대비 8% 증가했으나 , 엔진은 내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함.한편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설팅 비용 및 추가 광고비 등 100억원의 PMI(Post Merge Integration)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좋은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53%나 급증한 850억원으로 2004년 이후 2년만에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함.반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4.6% 감소한 59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지분법 손실 249억원 발생과 차입금 조기상환에 따른 현재가치할인차금 상각 96억원이 주된 원인임. 이를 반영하여 동사의 2006년 경상이익과 EPS를 기존대비 각각 10.5% 씩 하향 조정했으며, 일회성 요인이라 2007년 수익은 조정안함.하반기에도 동사는 수해복구 사업에 따른 건설기계 내수 회복 및 미국 수출 호조 지속, 고가의 공작기계 신제품 매출 증대와 수출 호조 등으로 주력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 특히 전년도 하반기에 반영되었던 PMI비용 700억원이 올해에는 상반기에 완료되어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됨.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21,700원을 유지함.중국 긴축 정책 실시에 따른 건설기계 판매 둔화 우려로 조정받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은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평균상승률을 8% 상회했음. 중국의 SOC 확충 지속과 소형 및 대형 굴삭기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에서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되며, 주력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006년 이익의 고성장과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