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40원대로 하락하며 1개월 최저치 수준으로 내려섰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동향에 동조하며 지난 주말에 이어 주초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글로벌 달러는 달러/엔이 114선대로 급락하고 유로/달러는 1.27~1.28선대로 급반등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확연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무엇보다 지난 6월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해소된 데 따른 실망감이 주원인이다.미국 FOMC는 지난 6월 29일 성명서에서 인플레 리스크가 있으나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물론 향후의 금리인상 여지는 있다고 하더라도 중단 가능성 또한 있으며, 아울러 이는 향후 발표되는 경기 및 인플레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이런 FOMC의 발표 이후 시장은 다소간 자기의 ‘오버슈팅’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배신감’을 느끼며 급격히 자기 누적 포지션을 청산했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급격한 가격 급락 이후 약세 마인드가 아직은 존재하는 와중에 기간 조정 국면에 처해있다.(이 기사는 뉴스핌 유료 회원독자들께 이미 송고된 바 있습니다.)◆ Post-FOMC 장세: 주가 반등과 달러 약세로 선회 여하튼 국내외 금융시장은 ‘Post-FOMC' 장세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포스트-FOMC 장세의 기본 특징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완화에 따른 주가 반등과 글로벌 달러 약세를 자기 특징으로 한다.지난 FOMC 이후 뉴욕 주가가 급반등하고 글로벌 달러가 단기 급락한 이후 국내 시장 역시 주가가 1,300선에 접근하고 달러/원 환율이 940원대로 밀려났다.이는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지지선 붕괴에 이어 단기 데드크로스(Dead-Cross) 장세로 표현되면서 시장의 악화된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달러/원 환율의 경우 940원대로 급락하면서 최근 주요 지지선이었던 949원대의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이어 5일선이 951.40으로 내려오면서 955.60대의 20일선을 하향,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FOMC 결과 발표 전까지 달러/엔 환율의 강세와 주가 조정 등을 등에 업고 960원대의 강력한 120일선 돌파 사냥에 나섰다가 장세가 급격히 역전된 것이다.전날의 경우에도 미국의 FOMC 후폭풍 여진에 약세 심리가 이어졌으며 기업체들의 매물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털리면서 반등 시도가 무산된 것도 이런 반증으로 평가된다.달러/엔의 경우는 115선에서 116선대 상향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일단 114선대로 급락했다.이런 가운데 5일, 20일, 120일선이 잇따라 무너진 바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5일선이 115.30대로 내려오면서 115.60대의 120일선을 하향, 단기 데드크로스 장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달러/엔의 경우는 114.00대의 60일선이 아직 버티고 있고 일목균형표상으로도 아직 구름대 위에서 놀면서 저가 매수세가 존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유로/달러는 단기 골든크로스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유로/달러가 1.28선대로 치고 올라갈 태세를 보이는 가운데 1.26선에서 5일 > 20일 > 60일선이 정배열을 이루고 그 밑에 1.23대에서 120일선이 지지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 기술적 등락 예상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혼조세를 보이고 뉴욕 주가는 여전히 다시 상승했다.달러/엔 환율은 단기 급락 이후 114.80선대로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달러는 1.28선대로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뉴욕주가는 비록 경제지표가 약화된 것으로 나왔지만 그간 눌려왔던 긴축 ‘압박’에서 해방된 기쁨이 대형주 위주로 살아있는 모습이다.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미국 독립기념일 공휴일을 앞두고 개장시간도 짧은 탓에 시장은 급속도로 FOMC 이후의 피로감을 드러내며 휴일 전야로 빠져 들어갔다.역외시장에서는 달러/원 선물환율이 944원선에서 마감해 국내 시장의 약세를 이어받은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시장은 글로벌 달러의 혼조 양상과 뉴욕시장의 약세, 주가 반등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약화 등으로 기술적 혼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단기 피봇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945원을 중심으로 942.50~947.40원, 2차적으로는 940.10~949.90원으로 940원대 등락이 예상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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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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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