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의 김상백 본부장(주식운용본부)은 최근 "2분기에도 강한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특히 "3분기는 긴축, 고유가 등의 효과로 인해 주식시장 자체도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중 자금이 특별히 갈 곳이 없다는 점과 향후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투신권 여전히 관망세이고 매수주체로 언제쯤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나. ▲투신권의 매매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펀드내 주식편입비율을 조정할 때이고, 둘째는 펀드에 자금의 유출입이 있는 경우입니다. 최근 기관들은 주식을 늘이고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 보다는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치중하고 있어, 주식편입비율 조정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최근 시장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가 계속 이어졌던 주된 이유는 펀드의 환매였습니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1400선을 넘어서면서 지속적으로 펀드 환매를 신청하였고, 이는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기관의 주식 매도로 이어졌습니다. 일종의 이익실현 매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지수가 상승하면 할수록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5월 들어 환매가 진정되면서, 펀드플로우는 다시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 주체로 부상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어 보입니다. 결국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주체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확신이 아주 강해지든지, 아니면 자금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입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으론 둘 다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환율과 유가 등 매크로 환경을 고려할 때 경제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기 힘든 상황이고, 그건 펀드매니저나 개인이나 다 마찬가지 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환율이나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정된 모습을 나타낼 때, 비로소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신권의 활발한 매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해외펀드에서도 '묻지마 투자' 우려가 나오는데, 해외펀드 투자는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나. ▲첫 번째는 투자자 본인이 해외시장에 대해 전망 내지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친구따라 아무 생각 없이 강남 갔다가는 이익 보다는 손실 볼 가능성이 크고, 시장의 변화에 아무런 대처를 못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채권과 주식,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해외 주식도 국가별로 일정 부분 분산해서 투자하여야 하며, 감내할 손실 범위 내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수는 역사적 고점인데, 주식펀드 환매에 대한 욕구도 만만찮은데.. 향후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2분기는 강한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펀드멘털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순간적인 부침은 있을 수 있겠으나, 전 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시장은 비교적 강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됩니다.3분기는 긴축, 고유가 등의 효과로 인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조정 기미를 보일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 자체도 조정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시중 자금이 특별히 갈 곳이 없다는 점과 향후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등 시장의 구조 변화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임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접투자가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으로 정착했다. 주식펀드의 올바른 투자자세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이제 과거와 같은 재테크 방법으로는 제대로 된 재산 관리가 힘든 시기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해 낮아진 경제성장률과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좀 더 치밀하고 세밀화된 재산 운용 전략이 요구됩니다. 특히 강화된 세제와 높아진 부동산 가격을 생각하면, 주식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많은 자산가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럼, 주식 펀드에 투자함에 있어 올바른 투자자세는 무엇인가?▲첫째는 본인이 가입하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펀드 시장이 발달하면서 많은 종류의 세분화된 펀드들이 나와 있고, 운용 방법이나 투자 대상도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정확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단기적인 수익률에 일희일비 해서는 안되며,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수익률을 관리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다 보면, 큰 성과를 놓치게 되며, 본인이 예측한 대로 시장이 전개되는 지만 확인하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마지막으로 늘 분산 투자와 감내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그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과도한 욕심은 과도한 이익도 안겨주지만 과도한 손실도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여야 합니다. [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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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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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