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략] 환율 3일만에 반등, "달러/엔 116대 급락, 주가에서 달러/엔 장세로 초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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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다시 반등했다.지난주 965원의 박스권 하단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지지되면서 반등 시도가 잇따랐다.기본적으로 시장 인식이 960원 지지 심리가 잇는 데다 정유사 등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세가 이어졌다.그러나 글로벌 달러가 혼조세를 보이고, 특히 달러/엔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되며 970원을 회복하지는 못했다.시장의 관심이 수급상 박스권 지지 인식이 있으나 달러/엔 하항 리스크에 처해 있어 향후 970원 안팎의 등락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국내 주가는 1,360선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붙으며 추가 상승함에 따라 외환시장에는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69.0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2.6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969.00으로 3.00원 올라, 현선물이 같은 수준을 보였다.달러/원 환율은 968.00에 상승 출발한 뒤 967.50을 저점으로 달러/엔이 117선대로 방어되자 결제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970원을 상회하자 장중 972.50까지 추격 매수가 잇따랐다.그러나 달러/엔이 장중 117.10선을 고점으로 다시 116선대로 밀려난 뒤 장중 115.60선대까지 급락하자 고점 매물이 등장하며 970선을 하회하며, 지난 금요일 종가인 966.40 바로 위인 966.5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그렇지만 달러/엔 급락으로 100엔/원 크로스 환율이 830선대로 급반등하면서 달러/원이 지지되고 정유사 등 매수세가 가세되자 숏커버가 더해지며 969.00선대로 오르며 마감했다.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지난주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진 데다 결제수요가 시장 매수심리를 붙들어 놓았다"며 "그러나 달러/엔이 급락하고 있어 박스권이 지지됐더라도 970원을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55억4,550만달러로 지난 금요일 50억4,500만달러보다 5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2월 마지막날인 오는 28일(화요일) 기준환율은 이날 종가와 같은 969.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116.80선대로 반등하는가 싶었더니 도쿄시장에서 115선대로 급락하는 등 시장 등락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물론 국내시장에는 지난주 후반 이래 960원대 지지 심리가 유지됐고 정유사 등 에너지사들의 결제 수요가 살아나면서 동반 하락은 억제됐다.이에 따라 100엔/원 환율은 달러/원의 반등과 달러/엔의 급락으로 장중 830선을 돌파하며 833~834원대로 급반등 양상을 보였다.달러/엔 급락과 100엔/원 환율이 급반등한 것과 더불어 유로/엔도 최근 141선대까지 올랐다가 137엔대로 하락함에 따라 '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엔화 강세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시사되고 포지션상 최근까지 달러/엔 롱포지션 등이 급증한 데 따른 포지션 조정이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은 일본이 통화정책상 양적 완화를 중단하더라도 금리인상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미일간 금리차가 여전히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일본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이 이전의 미국 금리인상 기조 중단 가능성이 제기될 때처럼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16.40~60선대가 지지될 것으로 봤으나 급하게 하향 돌파했다"며 "일본 정책당국의 기조 변화 가능성이 포지션 급처분으로 나타나는 듯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달러/엔의 경우 115선에서 다시 116선대로 반등했으나 내려가는 속도가 더 무섭다"며 "일본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하방리스크를 고려해 엔바이 장세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내 시장은 지난주 이래 박스권 지지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나 달러/엔 급락 영향으로 추가 상승은 억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주식시장에서 국내 코스피주가가 1,370선대를 회복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보이면서 시장의 초점은 달러/엔으로 급속히 옮겨왔다.달러/원이 960원대 박스권 지지 인식이 유지되고 달러/엔 급락으로 엔/원 크로스가 급등해 다시 달러/원이 지지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서도 박스권 지지 인식이 강화돼 좁게 형성된 965원대의 하단에 대한 지지가 결제수요로 받춰주고 있으나 상향 가능성은 좀 죽는 듯한 모습이다.이날 역시 972원대까지 올랐으나 결국 달러/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및 주가 급등으로 970원에 대한 고점 인식이 다시 가중되는 양상이었다.더욱이 유로/달러가 하락하면서 달러/엔은 급락해 글로벌 달러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달러/엔 하락이 달러/원 상승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기술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969.70선의 20일선 회복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단기 피봇상으로는 969.30원을 중심으로 966.20~972.00원, 좀더 넓게는 963.40~975.10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단 965원 이상으로 반등했으나 970선대가 막히고 달러/엔도 급락한 탓에 965원대의 지지력을 살피는 제한된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급락했으나 960원대 지지와 시장포지션이 가벼워지면서 반등했다"며 "엔 바이가 있으나 필리핀이나 태국 등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반등에 도움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결국 일본의 통화정책이 변경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달러/원은 당분간 박스권이 지속될 것 같으나 엔 캐리 트레이딩의 종언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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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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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