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략] 환율 970원대 급회복, "환율 급락 걱정 덜어, 美 정책 불확실성, 반등 조건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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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급반등하며 970선을 회복했다.글로벌 달러가 글로벌 금리격차 확대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열흘만에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전날 70억달러 이상 대량 거래가 이뤄진 뒤 시장의 활발한 손바뀜이 진행됐고 달러/엔이 118선대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모처럼 살아났다.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서 단기적으로 950원대 추가하락에 대한 경계감이나 공포감이 후퇴하며 바닥 인식이 생겨났다는 점에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외환당국 역시 간헐적으로 시장의 달러 매수심리를 부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이 촉매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20엔대로 추가 급등할지 아직 불확실하고 롯데쇼핑 상장 등의 큰 수급 장벽이 있어 당분간 상승 지속 여부를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 많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72.00으로 전날보다 11.00원이나 급반등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71.80으로 10.30원 상승했다.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오른 것은 지난 1월 13일 13.80원 이래 보름여만에 처음이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118선대로 급반등하면서 966.00으로 갭상승하며 출발한 뒤 한동안 964.00을 저점으로 한동안 966~968선대 매물 공방이 진행됐다.이후 도쿄시장에서 달러/엔이 밀리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정유사 등 결제가 유입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진행되자 숏커버성 매수세도 합세되며 970선을 돌파, 장중 974.5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그렇지만 오후들어 수출업체 네고와 차익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10원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며 972원으로 마감했다.은행들이 고객들에 제공하는 대고객 환율 매매호가는 971.70/972.30원으로 전날보다 10.80/11.00원 상승세를 보였다.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820원선대를 나타냈고, 유로/원은 1,170원대 나타냈다. 유로/엔은 142엔대에서 거래됐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63억3,500만달러로 전날 71억달러보다는 줄었으나 활발한 거래를 펼쳤다.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3억9,1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는 29억4,400만달러가 체결됐으며, 3일(금요일) 기준환율은 96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이날 주가는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374선대로 소폭 밀렸다. 외국인은 1,4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2억원, 개인은 1,3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대우증권의 조재훈 투자정보파트장은 "주가가 1,400선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기관들도 롯데쇼핑과 미래에셋증권을 편입할 예정이어서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 파트장은 "달러/원 환율이 일단 안정을 찾아가는 듯해 시장이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며 "일본시장이나 다음주 개장되는 대만시장과 연동성,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을 주목하면서 현금을 일정 확보하는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경제지표의 흐름에 노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건설지출과 ISM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자 금리인상쪽 시각이 강화됐고, 유로존이나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어졌다는 비교평가가 달러 매수쪽을 강화시키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18.40선대로 전날 뉴욕시장에서 117선대에서 118선대로 급등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고, 유로/달러는 1.21에서 1.2040선대로 급락세를 보였다.기술적으로 보더라도 달러/엔이 다시 117대 후반의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단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기세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글로벌 달러가 상승세로 확연하게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힘든 면이 있다.더욱이 새로운 버냉키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하루하루 등락폭이 키움으로써 리스크(Risk)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이렇게 급반등할 줄 예측을 못했다"며 "글로벌 금리격차 확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 배경에는 불확실성이 내재하면서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달러는 주말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동향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고 본다"며 "만약 미국 고용사정이 좋다면 포지션 재조정에 따른 추가 상승이 나올 수도 있어 일단 지표를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내 시장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행진이 종치고 열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 압박의 짐을 다소 더는 모습이다.일단 글로벌 달러 약세, 수출 호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국내 경제 회복 등 달러 약세 또는 원화 강세 요인의 집중 현상이 다소 이완된 셈이다.특히 전날 대량 거래 속에서 시장에 돌던 매물이 일단 정리됐고 달러/엔 상승 등으로 숏포지션을 서둘러 커버하면서 상승폭이 커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950원대 급락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960원에서 일차 지지선을 설정하는 가운데 수급 조건의 변화 여부를 주시하며 매물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달러/엔이 120엔대를 향해 추가 상승한다면 970원대 안착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여전히 주가 반등 여지가 있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될지, 또한 다음주 롯데쇼핑 상장 등이 상승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이 960원을 하회했다가 970원대로 급반등해 일단 급락세는 진정된 것 같다"며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수급 압박이 이완되자 반등폭이 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더 진전될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엔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저점 공략보다는 매물 소화과정 속에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모처럼 반등다운 반등을 보이며 시장에 매수심리가 부활했다"며 "글로벌 달러의 추가 상승 여부가 수급 공방의 균형추를 옮겨 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제유가 불안해 유로/달러나 유로/엔이 더 급락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달러/엔에는 강세 마인드가 유지될 수 있어 저가 결제나 수요가 생겨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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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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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