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글로벌 달러가 유로의 급반등을 모멘텀으로 하락폭을 넓히면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현재 1,021.80으로 전날보다 2.70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1,021.70으로 2.70원 내렸다.달러/원 환율은 1,024.90의 고점에서 하향하기 시작, 글로벌 달러 급락으로 1,020.40까지 저점을 내렸다가 다소 반등했다.달러/엔 환율은 111.85로 뉴욕종가보다 0.38엔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달러는 1.2202로 0.0026달러 반등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사중은행 관계자는 "달러/엔이 밀리면서 상승 시도가 무산됐다"며 "일단 1,020원에 대한 지지 기대는 있으나 글로벌 달러 동향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8월중에도 25bp의 금리인상이 기대되고는 있다.그렇지만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62달러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이 서거하자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사우디아라비아는 파드 국왕의 서거 이후 그의 이복 동생으로 지난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수권자였던 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왕세제가 왕위를 계승했다.원유시장에서는 이번 서거 이후 조속한 왕위 계승으로 조속히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생기고는 있으나 정정 사태 등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못한 상태다.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2선대로 올라섰고, 유로/엔은 136선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엔도 112선대를 하향, 111.80선대로 떨어졌다.유로/달러는 1.2065선대의 20일선의 지지력이 한층 탄탄해지는 가운데 지난 4월에 도전했던 1.2225대의 60일선에 도전하고 있다.달러/엔은 112선이 무너진 뒤 20일선인 111.95를 하회함에 따라 추가 조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유가 급등의 경우 엔화 약세 요인이 되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유로 매수 속에서 달러 롱포지션을 일단 정리하는 매매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절상 재료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을 염두에 두고 달러 롱을 구축했던 세력들이 포지션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더욱이 여름철 본격 휴가 시즌에 들어선 상황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탓에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렇지만 달러/엔의 경우는 일단 전날 뉴욕 최저치인 111.68선대에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후 동향을 탐색하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등이 새로운 재료로 부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로 강세 속에서 주요 세력들이 달러 자산을 일부 정리하는 등 자산배분을 다소 조정하는 듯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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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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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