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리 금리인상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美 시중금리는 움직일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일부 금리는 한 여름 강세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연준리 금리인상과 시중금리 반응 사이의 이러한 예외적인 괴리 양상은 결국 美 채권시장이 앞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금리인상 전망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지난 6월 중순 4.87%까지 올랐던 10년물 美 재무증권 수익률은 FOMC 회의를 앞두고 4.05%까지 하락했다. 美 유력 금융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자 1면 기사를 통해 최근까지만 해도 약세장 전망이 운위되던 채권시장은 이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 이하로 떨어질 것인지를 놓고 논쟁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시장의 분위기와 전문가들의 대립하는 견해를 소개했다.신문에 따르면 주요 전문가들조차 최근 금리하락 양상에 대해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 향후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윌리엄 혼바저(William Hornbarger) A.G.에드워즈 수석 채권전략가는 "상황이 다소 미궁으로 빠지는 느낌"이라며, 고객들도 최근에는 "지금 채권시장이 의미하는 바가 뭔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고 시장의 상황을 전했다.◆ 시장의 단순한 기대? 경기전망이 연준리보다 더 암울한 것은 확실물론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자면 대단히 단순하게 설명된다. 즉 시장은 간단하게 연준리의 계단밟기식 금리인상의 효과에 대해 기대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번까지 3차례 금리인상으로 10년물과 같은 장기 시중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이에 따라 경기도 급격하게 회복되던 시점으로부터 어느 정도 감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그러나 확실히 현재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보다는 향후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고 WSJ는 지적한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번 경기둔화 양상이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만약 시장이 이런 견해를 수용했더라면 연준리가 연말까지 2.25%까지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어야 정상이라는 것이다.또 투자자들은 연방금리가 2%에 근접한 이후 내년에 연준리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여부가 대단히 불확실해 진 것으로 보고 있다.금리선물시장을 보면 이번 FOMC에서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은 98%에 이르고 있는 반면, 11월 회의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71%, 그리고 12월의 경우 불과 22%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내년 2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9% 정도로 나타났다.◆ 채권수익률 하락의 이중적인 함의통상 정부나 기업들은 특정수준에서 금리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채권을 발행하지만, 일단 발행된 채권은 시장에서 잦은 손바뀜을 통해 수익률이 아래 위로 크게 변화된다. 채권 수익률은 경기전망을 반영하기 때문에 10년물 수익률의 하락은 경제전망이나 증시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또 채권 수익률 하락은 대출기관들이 금리를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이나 여타 대출자들이 지출을 늘리도록 자극하게 되는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지출이 예상보다 둔화됨에 따라 향후 경기전망이 후퇴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채권금리의 하락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경제을 위하 선물로 받아들여 지기도 하며, 공화당도 가계부채 부담을 감안해 이런 금리 하락 상황을 선호할 것이다.대형 뮤추얼펀드 업체인 뱅가드그룹(Vangard Group)의 수석 채권투자담당인 로버트 오웨터(Robert Auwaerter)는 올해 경제전반의 성장률은 "후퇴했다"며 "현재로서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만약 미국경기가 고유가와 조세삭감 효과의 후퇴로 인한 일시적인 약세 국면을 지난 것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연준리는 이번 금리인상 이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켜보면서 한 걸음 물러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금리 반등가능성 배제할 수 없으나, 상황의 예외도 존재물론 채권수익률이 다시 급격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최근 금리하락이 주로 일시적인 경기둔화를 보고 투기적인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렸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또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주 연속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과세형 채권펀드에 신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전문 기관투자자들 역시 단기 저금리를 이용한 대출자금으로 10년물 및 30년물 채권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올해 초 2.49%포인트에 달하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사이의 간극이 최근에는 1.63%포인트로 줄었지만, 연준리가 단기금리를 급격하기 인상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이 스프레드를 이용한 캐리트레이드가 유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물론 과거 연준리 금리인상이 진행된 6월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0.75%포인트나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최근 금리하락 추세에 우려를 표명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그러나 이번 경우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압력이 전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상황 상의 예외적인 면도 존재한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고작 0.1% 상승한데 그치자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했던 사실에서 현재 상황이 극명하게 드러난다.미국 고용시장의 상황이 6월부터 급격하게 나빠진 후 최근에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 20만개 이상 증가하는 정상적인 경기회복 궤도에서 하향 이탈해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다. 고용시장이 회복되지 못하면 소비지출을 끌어올릴 급여 역시 증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경기전망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결국 연준리가 금리를 계속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고용시장도 부진하다는 면에서 채권수익률 하락은 정당화될 수 있다.하지만 앞서 에드워즈의 혼바저 수석전략가는 채권금리 추가하락에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 International)의 로버트 호매츠(Robert Hormats) 부회장은 "채권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하락한다면 깜짝 놀랄 일이 될 것"이라며 역시 금리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