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 셋째주(6.14∼6.18)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조양성,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우리은행 이정욱, 제일은행 신범수, 깔리옹 윤종원, CSFB 박안식, HSBC 주재적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셋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우리은행 이정욱 차장 : 달러/원 환율 1,158∼1,172원 전망, 달러화 강세 가능성금융시장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매도나 역외 투자은행(IB) 등의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최근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도 연관이 되지 않나 하는 묘한 느낌도 든다. 어쨌든 주가가 불안하고 외생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달러화는 강세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달러/엔 역시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상향쪽으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이 110.50선을 뚫으면 다시 111∼112선대로 무난하게 오를 듯하다. 따라서 달러/원도 급격한 상승은 힘들겠지만 상승한 뒤 1,170원에 제한되는 장세가 예상된다.▷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 달러/원 환율 1,155∼1,170원 전망, 미국의 금리인상 재부각 미국의 금리인상이 다시 재부상하면서 달러 약세가 더 진행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달러/엔 역시 추가로 밀릴 것 같지는 않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미국 재료에 기대며 롱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최소한 하락할 때는 저점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식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매수세가 손을 못대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급이 취약한 상황에서 개인들의 매수가 나중에 물량 부담으로 더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폭이 커질 경우 주가 불안이 좀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깔리옹 윤종원 이사 : 달러/원 1,155∼1,168원 전망, 외국인 주식 매도 주목, 급등 가능성 유의미국의 FRB에서 물가 걱정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등 달러 강세 조짐이 빚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역시 좀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는데도 주식을 매도했다. 이번주에는 이들 외국인들의 손놀림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일단 지난주 봤듯이 1,155원은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는 달러/엔이 하락하더라도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어지는 지점이라는 점도 확인되고 있다. 역외세력들도 이런 점을 잘 간파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변수와 주가 불안 등은 달러/원이 고점대로 접근하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168원대를 뚫고 갈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위쪽으로 큰 장이 올 지 여부가 1차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CSFB은행 박안식 이사 : 달러/원 1,160∼1,170원 전망, 美日 펀더멘탈 기싸움, 제한된 레인지 장세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재삼 시장에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미국은 6월말 FOMC회의에서 25bp 가량의 금리를 올릴 것이 기정사실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초 이래 리보금리가 빠르게 상승했고 FX스왑율도 크게 낮아지는 등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두달 가량의 시간대를 놓고 보면 달러/엔은 111∼115선대의 좁은 레인지에 갇힐 것으로 예상된다. 큰 장이 오기보다는 막힌 장세가 예상된다. 좀 길게 보면 결국 펀더멘탈이 좌우할 것으로 보는데, 미국과 일본 모두 어느 쪽이 확연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이다. 또 1/4분기 양국의 경기회복 강도는 점차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소비위주의 경제이고 모기지와 함께 소비는 이자율에 민감하다. 이자율이 상승할 경우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서 GDP 수준이 좋더라도 소비는 둔화될 소지가 있다. 고용회복울 말하지만 아직까지 고용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 힘들다.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도 물건너간 듯하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과거와 달리 수차례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달러/엔은 레인지에 갇힐 것이고 달러/원도 제한된 흐름 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HSBC은행 주재석 과장 : 달러/원 환율 1,155∼1,170원 전망, 달러/엔 단기 바닥 확인, 고점 테스트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고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바닥을 다지면서 올라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단기 바닥은 봤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부각되면서 일부는 숏을 닫고 일부는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수급상 매수가 빈곤한 상황이어서 상승을 하더라도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