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면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42%로 마감, 전주말보다 0.01%포인트가 하락했다. 주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만2천계약이 넘는 사상최대의 순매도를 기록면서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으나 수급호조와 정책당국의 저금리정책유지 확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리는 다시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였다.이번주에는 지난주말 미국의 취업자수가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미 국채수익률 급등 영향으로 주초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오를 경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제야말로 리스크관리를 할 때라는 시각과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금리가 큰폭으로 오르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으로 나뉘어 있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지난주보다 금리수준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저가매수 기회라는 인식도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금리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주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중반이후 어느정도 조정을 받는 전약후강의 양상을 보일 것 같다.◆ 이번주 3년국고채수익률 4.36-4.58% 예상 뉴스핌이 12명의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36-4.58%로 예상됐다.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가 4.42%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채권금리는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아래쪽으로는 6bp, 위쪽으로는 16bp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초 실시한 5월중 금리전망 설문조사에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가 4.33-4.66%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주 채권금리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임을 알 수 있다.박스의 하단은 4.30-4.45%, 박스의 상단은 4.50-4.70%로 포진됐다. ◆ 전약후강속 박스권 이탈하진 않을 듯.. 리스크관리 vs 저가매수기회 팽팽 이번주 채권금리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미 국채수익률 급등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취업자수가 28만8천명이 증가한 영향으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77%로 전일보다 0.17%포인트나 급등했다. 이같은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취업자수는 당초 발표한 30만8천명에서 33만7천명으로 급등했다. 고용지표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6월 30일 열릴 예정인 FOMC에서 인상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이같은 미국 시장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오름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50%가 지지될지, 4.60%가 지지될지 의견이 갈렸다. 미국요인은 금리에 부정적이지만 국내요인은 금리에 여전히 우호적이어서 금리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다만 금리가 큰폭으로 오르면 저가매수기회라는 시각과 미국의 단기금리인상이 6월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리스크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주초에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금리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이후에는 국내요인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어느정도 되돌리는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상승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쪽의 논리는 월요일 1조3천억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나면 이렇다할 공급물량이 없는 등 수급이 여전히 좋다는 점과 이헌재 부총리가 금리 3%, 물가 2.5%가 적정수준이라고 밝히는 등 정책당국이 저금리유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또한 미국이 단기금리를 올리고 중국이 경기과열진정대책을 추진할 경우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수경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과 국채선물 바스켓종목의 만기가 2년정도로 짧은 가운데 6월물 만기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저평가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저가매수기회 논리로 활용됐다.반면 리스크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보는 쪽은 미국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미국이 단기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게 되면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 자금공급부족과 물가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주에는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힘겨루기가 치열한 가운데 지난주보다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종가기준으로 0.07bp 움직이는데 그쳤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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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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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