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정확하고 깊이있는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로부터 날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스핌은 독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선물회사 사장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 기획물인 ‘선물사 CEO와 차한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이 코너는 선물회사 CEO로부터 최근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고 선물시장이 어떻게 하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경륜과 지혜를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선물사 CEO와의 차한잔’ 첫 번째 주인공은 외환선물 송요선(宋堯先) 사장입니다. 송 사장은 인터뷰에서 “해외선물 영업을 통해 국내영업 부진을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2004회계연도에는 02, 03회계연보다 두배정도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Q. 최근 선물회사 영업이 부진한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 작정이십니까.A. 최근 선물회사의 영업이 부진한 이유는 금리변동성이 작아지고 투신사의 채권매수여력이 줄어들면서 선물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채선물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영업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해외선물을 중개하는 것도 수익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비철금속 농산물 등 상품선물 뿐 아니라 나스닥 S&P 통화와 같은 금융선물 등 해외선물의 중개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또한 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 선물시장 등 파생상품시장에 관심이 많은데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생각입니다. 물론 외국금융기관과 라인을 트기 위해서는 엄격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Q. 외환선물은 외환 쪽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이 모체입니다. 통화선물의 시장잠재력이 큰 것 같은데 통화선물 영업을 강화할 생각은 없습니까. A. 수출입업체들의 통화선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외환은행 고객업체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접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화선물을 이용할 경우 환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다는 점을 수긍을 하면서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꺼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실무자들이 경영자에게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영자들도 인식을 잘 해야 합니다. 경영자가 실무자에게 ‘벌 것은 못 벌었다고 타박하고 잃을 것을 잃지 않은 것은 칭찬하지 않는다’면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선물거래를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점들이 통화선물 거래가 기대만큼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선물환(Forward)거래가 기업입장에서 자신의 수요에 맞게 재단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도 통화선물 거래가 기대에 못미치는 이유라고 봅니다. 이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통화선물 영업은 저희에게는 중요한 분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거래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Q.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의 통합으로 선물회사는 주가지수선물로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입니까.A. 주가지수선물(KOSPI200) 투자자를 국채선물 외환선물 등 선물거래소 시장으로 유도할 생각입니다.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가 통합되면 코스피선물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국채선물이나 외환선물시장과 접하게 될 것이고 국채선물과 외환선물시장도 코스피선물 못지 않게 좋은 시장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이들을 해외선물로도 연결시킬 생각입니다. 전업투자자들은 국내선물시장이 끝난 뒤에는 해외선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멍석을 깔아놓으면 차츰차츰 관심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교육도해서 거래를 유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코스피선물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이나 외환선물에 투자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이들에게 국채선물이나 외환선물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A. 물론 그렇지요. 그래서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해봤지만 실제거래와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융공학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론적으로 훌륭해도 거래하는데 도움이 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론과 실제간의 거리를 좁히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Q. 2003회계연도(2003.4-2004.3월) 영업실적은 어떻고 04 회계연도 계획은 어떻게 짜놓고 있습니까?2003회계연도의 실적은 2002회계연도와 비슷할 것으로 봅니다. 2002년도에는 10억원의 영업이익에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습니다. 2004년도 영업이익 목표는 20억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15억원으로 잡아놓고 있습니다. 국내 선물영업이 지금보다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해외영업 부문에서 뿌린 씨가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선물시장 참여에 대한 중개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선물시장 참여에 대한 중개에 역점을 두어왔고 이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고 04년 이익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해외선물 영업에 역점을 두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지요.A. 국내투자자들도 안방에서 컴퓨터를 통해 해외선물시장에 상장돼 있는 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비철금속 농산품 등 상품선물은 물론 나스닥 S&P등 주가지수선물과 달러엔 등 통화선물이나 미국국채선물 등 다양한 금융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환선물은 작년 12월15일 해외선물 거래소와 연결해 국내투자자들이 해외선물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료하고 선발업체로서 본격적으로 해외선물 중개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물시장이 끝난 후에도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다 등의 장점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선물회사에서도 해외선물 중개영업을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들이 뛰어듦으로써 경쟁이 치열해지는 측면이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파이가 커질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고 봅니다. Q. 딱딱한 얘기만 한 것 같은데 말랑한 얘기로 화제를 돌려볼까요. 평소 취미생활은 어떻게 하고계십니까. 경영철학도 곁들여서 들려 주시지요.A. 영화감상을 자주 합니다. 여행은 하고 싶은데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골프는 일년에 서너차례 나갈까 말까하는 정도입니다. 경영철학이라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Q. 기업문화나 인재양성 등에 평소에 가지고 있는 소신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A. 저도 상사를 모시고 있었을 때 자율성을 주는 상사 밑에서 제일 열심히 일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방향은 정해주어야 겠지만 조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창의성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연수도 보내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Q. 혹시 선물거래를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선물거래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다면.A. 선물거래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선물거래는 해보지 않았지만 선물회사의 관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어떻게 구성하고 포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물거래는 위험관리를 위한 시장이라고 봅니다. 현물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이 선물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투자자들에게 이것 때문에 외환선물을 이용하라고 권한다면 이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다른 선물회사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환선물의 직원들이 책임감 있고 자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선물회사가 단기실적을 내는데 치중하다보면 자칫 고객에게 손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자질과 신뢰성 면에서 어느 곳보다도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업적에 매달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저희 회사와 고객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송요선 사장은 지난 1970년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입행한 후 2002년 외환선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32년동안 환은(換銀)맨으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외환선물 사장에 취임한지 2년이 채 안됐지만 선물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는 인상을 주었다.그런데 송 사장이 오는 6월이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외환선물을 떠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기자가 중임을 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사오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중임은 욕심이 아니겠느냐”는 무덤덤한 대답이 돌아왔다. 임기를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인상을 가지고 사장실을 떠나는 기자의 발길도 가벼웠다. 47년 충남 청양 출생 66년 서울고 졸업70년 서울대 법대 졸업70년 외환은행 입행외환은행 법규실장외환은행 춘천 지점장외환은행 프랑크푸르트 현지법인 사장외환은행 광화문 지점장외환은행 여신관리부장외환은행 감사부장외환은행 소매금융본부 부본부장02년 외환선물대표이사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