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3월 금리전망 분석 내용입니다. 이번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하나알리안츠투신 김기현 조사역,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JP모건 최경진 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등 모두 13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전망을 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3년국고채 4.65%-4.90%, 5년국고채 4.95-5.20% 최근의 강세는 진정한 랠리라기 보다는 Positive Carry를 갖는 채권의 본색이 잘 나타난 것으로, 흔히 강세장에서는 국고 3년물이 통안 2년물을 역전하고 3-5년 스프레드가 좁혀지며 장기물 강세가 단기물의 하락을 압박하는 형태이나 최근의 경우는 단지 풍부한 유동성이 일드커브를 전체적으로 하향이동 시킨 것으로 보여짐. 최근 미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와 제조업 경기지표등을 감안할 때 우리는 여전히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지금은 단지 회복단계로 가는 과정 속에서 작은 굴곡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하지만,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채권시장에는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짐. 이미 지표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펀더멘탈의 회복세를 선반영하였으며, 통화정책의 변경이 논의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이 지연될 것이기 때문으로 국내 콜금리의 경우 미국에 후행하게 될 것임을 감안하면 연내에 콜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최근들어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이라는 문구가 생략됨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조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우려하였으나,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고용시장 회복과 물가상승이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인내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우리에겐 아직 금리상승기라는 긴 여행출발에 앞서 담배 한대 피울 여유는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짐이번 달 채권시장은 수급과 펀더멘탈 두가지 측면에서 시험을 받을 것으로 먼저 수급측면에서는 월평균 물량을 크게 상회하는 국채발행이 최근의 유동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의 국채발행이 곧 재정자금 방출로 시중에 풀리게 되므로 단기물의 강세를 유지시키며 장기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져 수급부담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펀더멘탈 측면에서는 미고용 지표가 관건이나 예상치 수준에 부합되어 나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느린 상황이므로 바로 금리인상 압력에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므로 부담감이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지 않음. 따라서 3월에도 최근의Carry 장세를 뒤엎을 만한 악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며, 대규모 입찰과 미고용지표가 일시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장단기 스프레드 상에서 추가적으로 축소여지가 있어 보이는 바 단기물이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단, 국고 3년 통안 1년간의 스프레드가 25~30 bp로 좁혀질 경우 강세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여겨짐.▷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50-5.00%, 5년국고채 4.75-5.40%3얼 장세는 기존의 large box권 유효한 가운데 변동성은 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외환시장의 일방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면서 금리 향방에 대한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함.거시경제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나 중국경제에 대한 slow down 가능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소비 회복지연에 따른 금리 하락 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일방적인 rally가 예상되진 않는데 역시 아직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인플레에 대한 우려감도 남아있는 지라 금리상승 요인도 살아 활동중인 요소로 판단됨.따라서 단기적인 모멘텀에 따라 아래,위로 등락하는 장세전개가 예상됨. 단기자금의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이나 당분간은 유동성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됨.▷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3년국고채 4.75-5.00%, 5년국고채 5.05-5.25%금리는 상당한 국고채 발행물량 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강세분위기를 유지 하는데 추가 하락은 쉽지 않아 보이는 양상이입니다. 다음주 발행물량이 많다 보니 서서히 부담을 느끼는 것같습니다.그 리고 일방적인 강세장 유지에 피로감도 느끼는 것같고요. 상승요인은1. 3월의 국채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부담을 못느끼는 분위기 이지만 입찰 당일 부터는상당한 부담을 느낄거고요. 다음주는 통안채 2년물도 상당량 발행이 있을 것 같고요 공사채 회사채 발행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발행압력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같습니다. 2.현재 재정자금 방출 등으로 시중 유동성은 좋은 편이나 한은의 지속적인 자금 흡수로 시중유동성 또한 늦어도 3월초순 지나면 어느정도 스퀘어로 맞춰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3.외국인의 단기물 매도가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어 이미 단기물의 하락은 이미 막혀 있고 오히려 상승분위기입니다 최근의 하락장세는 유동성으로 흘러내린 장이지 딜링장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물의 하락 없이는장기물의 하락은 불가능 해 보입니다. 하락요인은 1.연금 생보사 등 장기채 수요은 일정하게 유지되어 장기채의 경우 일정수준에서 금리 cap이 이루어져 시장에 안정감을 줄수 있습니다 2.최근 대형 기관들 특히 은행권들은 이익실현을 하고나왔기 때문에 포지션이 들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포지션을 오래 비울수록 불안 심리를 느껴 매수에 나설가능성이 있습니다. 3.경제의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있습니다. 이를 종합 해보면 최근 유동성 호조세에 힘입은 금리 하락에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고 유동성 장세의 막바지 장으로 보여집니다 물론3월 금리 상승의 징크스도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나3월초반도 유동성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이나 3월내내 금리가 서서히 오를것 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3월초에 금리가 오버슈팅 하면월 중반이후 하락가능성은 있고요.▷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 3년금리 4.70-5.0%2월 중 시중금리는 단기금리 하락이 장기금리를 하락 견인하며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풍부한 유동성의 지속이 그 배경이 되었는데 이는 재정집행 확대와 원화 강세에 대응하는 한은의 통화완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밖에 외국인의 통안채 직접 매입과 국채선물 순매수 누적 등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대체적으로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미국채 매입 지속에 대한 전망, 미국의 고용개선과 국내 내수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점들이 금리 하향안정을 이끌었다. 3월 중 채권시장 기조는 2월의 연장선 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몇가지 점에서 금리반등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선 세계적 리플레이션 정책 공조화에 대한 결실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3월 FOMC에서 코멘트의 질적 변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들은 추격매수를 제한할 전망이다.둘째, 국채선물 3월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시장참여 정도가 약화될 수 있다. 선물 만기 직후 FOMC가 예정된데다 펀더멘탈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채선물 6월물의 거래초기라는 점들이 선물 순매수 누적을 부담스럽게 할 전망이다. 셋째, 계절적으로 3월부터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고 3월 말 발표되는 2월의 도소매판매 증가율도 플러스로 반전될 전망이다. 내수부문 개선의 징후는 시장부담을 확대시킬 수 있다.3월 시중금리는 4.7~5.0%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60-5.0%, 5년국고채 4.90-5.30% 금리는 지난해 중반 이후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Level up된 이후 밑으로는 4.7%, 위로는 5.0% 안에서 지리한 박스권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 그 출발점일 것이다. 이미 보여진 경제회복은 현재의 금리수준에 반영이 되었고 추가적인 동인을 얻기 위해서는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내지는 통화정책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최근 경제움직임을 보면 90년대 미국 경제를 이끌었던 IT혁신과 이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이 현재에는 노동시장 회복을 지연시키며 경제회복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고 있고,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되는 인플레이션도 현재는 기업의 가격 결정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때는 오히려 기다려지는 현상이다. 결국 우리가 기다리는 미국 노동시장의 추세적인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요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현재 주변여건과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채권시장에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박스권 장세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을 당분간 찾기가 힘들다. 월초 수급이 다소 부담이 되나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미국 노동시장 등 여타 경제지표도 이전과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3월 채권시장도 이전의 장세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결국 국고채 3년물은 4.60~5.00%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아 국고채 5년물은 4.90~5.30%가 예상된다.금리가 큰 변동 없이 움직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수준의 차이만 있지 채권을 매수할 수 밖에 없는 국면인 듯 하다. 다만 어느 수준에서 매수할 것 인지만이 관건이고 이러한 투자전략은 3월에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삼성투신 김천수 팀장:3년국고채 4.62-4.83%, 5년국고채 4.90-5.16% 계속되는 재정자금 방출로 시장은 과잉유동성 상황임. 특별한 투자처가 없는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금리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아직까지도 넓은 금리arbitrage기회로 외국인들의 계속적인 원화채권/선물(매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펀더멘탈 또한 경기 회복으로 인한 투자증대 > 고용회복> 소비증가의 선순환 징후도 보여주지 못하는 관계로 이달 중에도 금리우호적이다. 다만 선전하는 수출경기와 그로인한 메이저 주식들의 상승세가 채권에 부담이 될것으로 보임. 무엇보다도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세계 환율의 메커니즘과 다양한 변수들이채권시장에는 호재/악재의 단면을 가지고 있어 신속한대응이 필요하여 긴장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단편적인 재료를 제외하면 우월한 수급장으로 금리는하향안정 가능성에 무게를 둠. 주간으로 주초 몰리는 3년-2년 입찰물량이 부담으로다가와 2-3년 구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여 금요일종가대비 5bp이내에서의 조정을 예상하나 오히려 매수기회를 사는 단기 투자자들의 유입을 예상하며 약세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3년국고채 4.70-5.10%, 5년국고채 5.00-5.40%수급측면에서 3월중 국고채 발행물량이 다소 많음에 따라 금리하락을 억제하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유동성에 기댄 채권시장의 랠리는 3년기준 4.7% 수준이하에서는 이익실현 욕구가점차 강해질 전망미 국채금리의 상대적인 안정세 및 정책금리의 상승가능성 희박 등은 시장금리 상승을계속 억제할 전망임.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3월 금리전망 분석 내용입니다. 이번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하나알리안츠투신 김기현 조사역,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JP모건 최경진 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등 모두 13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전망을 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3년국고채 4.65%-4.90%, 5년국고채 4.95-5.20% 최근의 강세는 진정한 랠리라기 보다는 Positive Carry를 갖는 채권의 본색이 잘 나타난 것으로, 흔히 강세장에서는 국고 3년물이 통안 2년물을 역전하고 3-5년 스프레드가 좁혀지며 장기물 강세가 단기물의 하락을 압박하는 형태이나 최근의 경우는 단지 풍부한 유동성이 일드커브를 전체적으로 하향이동 시킨 것으로 보여짐. 최근 미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와 제조업 경기지표등을 감안할 때 우리는 여전히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지금은 단지 회복단계로 가는 과정 속에서 작은 굴곡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하지만,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채권시장에는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짐. 이미 지표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펀더멘탈의 회복세를 선반영하였으며, 통화정책의 변경이 논의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이 지연될 것이기 때문으로 국내 콜금리의 경우 미국에 후행하게 될 것임을 감안하면 연내에 콜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최근들어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이라는 문구가 생략됨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조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우려하였으나,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고용시장 회복과 물가상승이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인내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우리에겐 아직 금리상승기라는 긴 여행출발에 앞서 담배 한대 피울 여유는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짐이번 달 채권시장은 수급과 펀더멘탈 두가지 측면에서 시험을 받을 것으로 먼저 수급측면에서는 월평균 물량을 크게 상회하는 국채발행이 최근의 유동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의 국채발행이 곧 재정자금 방출로 시중에 풀리게 되므로 단기물의 강세를 유지시키며 장기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져 수급부담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펀더멘탈 측면에서는 미고용 지표가 관건이나 예상치 수준에 부합되어 나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느린 상황이므로 바로 금리인상 압력에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므로 부담감이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지 않음. 따라서 3월에도 최근의Carry 장세를 뒤엎을 만한 악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며, 대규모 입찰과 미고용지표가 일시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장단기 스프레드 상에서 추가적으로 축소여지가 있어 보이는 바 단기물이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단, 국고 3년 통안 1년간의 스프레드가 25~30 bp로 좁혀질 경우 강세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여겨짐.▷국민투신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50-5.00%, 5년국고채 4.75-5.40%3얼 장세는 기존의 large box권 유효한 가운데 변동성은 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외환시장의 일방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면서 금리 향방에 대한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함.거시경제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나 중국경제에 대한 slow down 가능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소비 회복지연에 따른 금리 하락 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일방적인 rally가 예상되진 않는데 역시 아직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인플레에 대한 우려감도 남아있는 지라 금리상승 요인도 살아 활동중인 요소로 판단됨.따라서 단기적인 모멘텀에 따라 아래,위로 등락하는 장세전개가 예상됨. 단기자금의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이나 당분간은 유동성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됨.▷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3년국고채 4.75-5.00%, 5년국고채 5.05-5.25%금리는 상당한 국고채 발행물량 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강세분위기를 유지 하는데 추가 하락은 쉽지 않아 보이는 양상이입니다. 다음주 발행물량이 많다 보니 서서히 부담을 느끼는 것같습니다.그 리고 일방적인 강세장 유지에 피로감도 느끼는 것같고요. 상승요인은1. 3월의 국채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부담을 못느끼는 분위기 이지만 입찰 당일 부터는상당한 부담을 느낄거고요. 다음주는 통안채 2년물도 상당량 발행이 있을 것 같고요 공사채 회사채 발행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발행압력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같습니다. 2.현재 재정자금 방출 등으로 시중 유동성은 좋은 편이나 한은의 지속적인 자금 흡수로 시중유동성 또한 늦어도 3월초순 지나면 어느정도 스퀘어로 맞춰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3.외국인의 단기물 매도가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어 이미 단기물의 하락은 이미 막혀 있고 오히려 상승분위기입니다 최근의 하락장세는 유동성으로 흘러내린 장이지 딜링장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물의 하락 없이는장기물의 하락은 불가능 해 보입니다. 하락요인은 1.연금 생보사 등 장기채 수요은 일정하게 유지되어 장기채의 경우 일정수준에서 금리 cap이 이루어져 시장에 안정감을 줄수 있습니다 2.최근 대형 기관들 특히 은행권들은 이익실현을 하고나왔기 때문에 포지션이 들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포지션을 오래 비울수록 불안 심리를 느껴 매수에 나설가능성이 있습니다. 3.경제의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있습니다. 이를 종합 해보면 최근 유동성 호조세에 힘입은 금리 하락에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고 유동성 장세의 막바지 장으로 보여집니다 물론3월 금리 상승의 징크스도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나3월초반도 유동성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이나 3월내내 금리가 서서히 오를것 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3월초에 금리가 오버슈팅 하면월 중반이후 하락가능성은 있고요.▷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 3년금리 4.70-5.0%2월 중 시중금리는 단기금리 하락이 장기금리를 하락 견인하며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풍부한 유동성의 지속이 그 배경이 되었는데 이는 재정집행 확대와 원화 강세에 대응하는 한은의 통화완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밖에 외국인의 통안채 직접 매입과 국채선물 순매수 누적 등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대체적으로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미국채 매입 지속에 대한 전망, 미국의 고용개선과 국내 내수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점들이 금리 하향안정을 이끌었다. 3월 중 채권시장 기조는 2월의 연장선 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몇가지 점에서 금리반등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선 세계적 리플레이션 정책 공조화에 대한 결실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3월 FOMC에서 코멘트의 질적 변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들은 추격매수를 제한할 전망이다.둘째, 국채선물 3월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시장참여 정도가 약화될 수 있다. 선물 만기 직후 FOMC가 예정된데다 펀더멘탈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채선물 6월물의 거래초기라는 점들이 선물 순매수 누적을 부담스럽게 할 전망이다. 셋째, 계절적으로 3월부터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고 3월 말 발표되는 2월의 도소매판매 증가율도 플러스로 반전될 전망이다. 내수부문 개선의 징후는 시장부담을 확대시킬 수 있다.3월 시중금리는 4.7~5.0%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60-5.0%, 5년국고채 4.90-5.30% 금리는 지난해 중반 이후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Level up된 이후 밑으로는 4.7%, 위로는 5.0% 안에서 지리한 박스권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 그 출발점일 것이다. 이미 보여진 경제회복은 현재의 금리수준에 반영이 되었고 추가적인 동인을 얻기 위해서는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내지는 통화정책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최근 경제움직임을 보면 90년대 미국 경제를 이끌었던 IT혁신과 이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이 현재에는 노동시장 회복을 지연시키며 경제회복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고 있고,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되는 인플레이션도 현재는 기업의 가격 결정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때는 오히려 기다려지는 현상이다. 결국 우리가 기다리는 미국 노동시장의 추세적인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요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현재 주변여건과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채권시장에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박스권 장세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을 당분간 찾기가 힘들다. 월초 수급이 다소 부담이 되나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미국 노동시장 등 여타 경제지표도 이전과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3월 채권시장도 이전의 장세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결국 국고채 3년물은 4.60~5.00%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아 국고채 5년물은 4.90~5.30%가 예상된다.금리가 큰 변동 없이 움직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수준의 차이만 있지 채권을 매수할 수 밖에 없는 국면인 듯 하다. 다만 어느 수준에서 매수할 것 인지만이 관건이고 이러한 투자전략은 3월에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삼성투신 김천수 팀장:3년국고채 4.62-4.83%, 5년국고채 4.90-5.16% 계속되는 재정자금 방출로 시장은 과잉유동성 상황임. 특별한 투자처가 없는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금리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아직까지도 넓은 금리arbitrage기회로 외국인들의 계속적인 원화채권/선물(매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펀더멘탈 또한 경기 회복으로 인한 투자증대 > 고용회복> 소비증가의 선순환 징후도 보여주지 못하는 관계로 이달 중에도 금리우호적이다. 다만 선전하는 수출경기와 그로인한 메이저 주식들의 상승세가 채권에 부담이 될것으로 보임. 무엇보다도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세계 환율의 메커니즘과 다양한 변수들이채권시장에는 호재/악재의 단면을 가지고 있어 신속한대응이 필요하여 긴장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단편적인 재료를 제외하면 우월한 수급장으로 금리는하향안정 가능성에 무게를 둠. 주간으로 주초 몰리는 3년-2년 입찰물량이 부담으로다가와 2-3년 구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여 금요일종가대비 5bp이내에서의 조정을 예상하나 오히려 매수기회를 사는 단기 투자자들의 유입을 예상하며 약세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3년국고채 4.70-5.10%, 5년국고채 5.00-5.40%수급측면에서 3월중 국고채 발행물량이 다소 많음에 따라 금리하락을 억제하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유동성에 기댄 채권시장의 랠리는 3년기준 4.7% 수준이하에서는 이익실현 욕구가점차 강해질 전망미 국채금리의 상대적인 안정세 및 정책금리의 상승가능성 희박 등은 시장금리 상승을계속 억제할 전망임.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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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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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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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