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50선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지난주 급등 부담과 미국 주가 조정에 따라 차익매물이 나오고 지수가 850선에 육박하면서 부분적으로는 지수부담도 생겨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는 등 매수 강도가 유지되고 LG카드 타결에 따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화되고 있다.미국 시장이 단기 과열권에 진입하고 삼성전자 실적 발표 뒤 조정 시각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매도리스크보다는 매수나 보유쪽이 마음이 가벼운 상태다. 12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847.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83포인트, 0.2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111.40으로 0.75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0.77대의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 외국인 선물 매도는 포지션 조정용, 현물 매수 지속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차익 매도를 위주로 1,400억원 가량 출회되면서 개장초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840선 지지를 테스트하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누적매수포지션을 줄이는 차원에서 진행됐고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순매도가 줄면서 프로그램 매물 역시 더 이상 늘지 않으면서 상승했다.외국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면서 시장 마인드가 매도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누적 순매수를 다소 줄이면서 현물 매수에 따른 부분 헤지매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외국인이 개장한지 1시간 30분만에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는 등 외국인 매수의 신뢰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유동성이 보강되고 외국인 매수주체가 뚜렷한 상황에서 일단 시장상황을 추종하면서 900선까지 갈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현재 외국인의 누적 매수포지션은 9,000계약 가까이 되는 가운데 오전까지 매도에 따라 약 7,000계약 가량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우증권의 심상범 연구위원은 "시장베이시스가 다소 상향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도 완화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장기용이어서 쉽게 반전되기보다는 제한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카드 타결로 금융주 강세, 삼성전자 실적 모멘텀 유지 특히 LG카드가 주말을 거치면서 타결됨에 따라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비록 미봉책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시장의 문제가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삼성전자가 삼성캐피탈과 삼성카드의 합병에 삼성생명과 함께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삼성전자의 단기 조정을 유도하고 있으나 은행주 상승에 따라 지수에 하락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이 2조3,000억∼2조6,000억원선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14일 인텔 등의 미국 대표주 실적 발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전자 하락폭을 줄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투신사의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가 카드합병 문제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4/4분기 실적 모멘텀은 살아있다"며 "삼성전자 등 기술주와 은행주 상승 등에 따른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국 시장이 다우지수가 7주 연속 오르면서 단기 과열권에 있고 주식을 사지 못한 개인이나 투신 등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미국 이외의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가 이어진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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