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위험관리의 필요성환위험관리의 필요성은 무엇보다도 환율변동성이 확대와 이로 인한 환차손의 증대에 있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변동폭을 보면 외환위기 전인 1996년 2.0원에 불과했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22.3원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2000년에는 5.3원으로 그 폭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그러나 국내외간 경제변수의 동조화가 증대되는 가운데 외환자유화의 진전, 외환당국의 개입 자제 등으로 인해 환율변동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 결과 2001년중에 일중환율변동폭이 6.7원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여타 통화의 환율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의 변동성이 호주달러화, 유로화, 엔화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보다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그만큼 환위험의 노출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업들은 환율변동으로 인해 때로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때로는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 문제는 환차익 규모보다는 환차손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외환변동에 따른 자본이득을 떠나 영업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목적상 환율, 금리 등의 가격변수 변동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점에서도 기업의 환위험관리가 절실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 중 국내기업이 환차손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불과 했으나 1999년에는 6조 7,00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2000년중 상장기업의 환손실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 환위험관리기법의 종류환위험관리기법은 크게 내부적 관리기법과 외부적 관리기법이 있다. 내부적 관리기법은 정상적인 영업활동, 재무활동 등을 통해 기업 내부적으로 환노출을 근본적으로 예방 또는 감축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환차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내부적 기법에는 네팅(netting), 매칭(matching), 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 가격정책(pricing), 결제통화조정(invoicing), 자산부채관리(ALM) 등이 있다.외부적 관리기법은 선물환거래, 통화선물거래, 통화옵션거래, 통화스왑거래, 환율변동보험 등 금융시장등을 이용한 헤징(hedging)이다. 내부적 관리기법의 장점으로는 거래비용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양질의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환위험관리범위가 제한적이다는 점이다. 그리고 외부적 관리기법의 장점은 관리하는데 신축성이 있으며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거래비용이 발생하며, 불필요한 hedging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환위험관리기법 중에서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네팅(netting)Netting은 다국적 기업의 본사와 지사간(계열회사간)의 거래에서 일정 기간마다 외화채권과 외화채무를 서로 상쇄하고 잔액만을 수취 또는 지불하는 방법이다. ① Netting Center를 설치, ② 자회사별 수취/지급 예정액을 Center에 보고, ③ Center는 최근의 환율을 달러화로 환산하여 순지급/순수취 금액을 자회사에 통보, ④ 각 자회사는 순지급/순수취 금액을 Netting 계좌에 현지통화로 지급 및 입금메칭(matching)Matching은 외화표시의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의 금액과 시기를 일치시킴으로써 환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다국적기업의 사내거래뿐만 아니라 제3자와의 거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금액과 시기의 일치, 이종 통화의 경우 통화간 상관관계가 중요하다. 1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1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이는 국제거래를 하는 기업이 예상되는 환율변동에 따라 선적이나, 외환표시자산의 결제시기를 인위적으로 앞당기거나(Leading) 지연시키는(Lagging) 조정을 통하여 환위험을 회피하는 방법이다. 본 방법은 비교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별다른 비용부담이 없지만, 시기조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거래상대방의 협조 필요하다 ① 환율상승이 예상될 경우 수출업자는 수출선적을 지연시키거나 수출대금을 지연시키고, 수입업자는 원자재 및 상품수입을 앞당기거나 수입대금결재를 앞당김 ② 환율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수출업자는 수출선적을 앞당기거나 수출대금을 앞당기고, 수입업자는 원자재 및 상품수입을 지연시키거나 수입대금결재를 지연가격정책(pricing)Pricing은 환위험을 수출품이나 수입품의 가격에 전가시키는 방법이다. 수출의 경우 가격을 인상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물량이 줄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심한 품목에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다. 한편, 수출상품의 가격인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품목으로의 이전을 통하여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결제통화조정(invoicing)Invoicing은 환위험이 비교적 작고 위험의 회피가 용이한 통화로 결제통화를 바꾸는 방법이다. 결제방법은 자국통화 결제(소극적 전략), 약세통화 결제(적극적 전략), 통화바스켓에 의한 결제(임의의 통화 바스켓, 공식통화(SDR)바스켓) 등이 있다.자산부채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이는 외화 표시 자산과 부채의 금액을 일치시켜 거래적 또는 환산적 환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① 기업이 해외사업장에 설립이나 운용을 위해 국내에서 조달한 원화자금을 차입하거나 원화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자산의 운용은 외화로 하면 B/S 작성시 해외사업장 자산을 원화 평가함에 따라 외환평가손익이 발생할 경우, 해외사업장의 운용자금을 현지은행에서 차입하거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하면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외환평가손익을 상계② 외국에서의 수입으로 장래에 외화를 지급해야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외화표시 예금을 확보하여 환위험을 회피③ 수출로 인하여 장래 외화수입이 있을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외화자금을 대부 받아 이를 현물시장에 매각하여 원화를 획득하고 장래 수출 결제대금으로 외화채무를 변제하여 환위험을 회피선물환(forward) 거래현재의 약정한 환율로 일정기간(통상 2영업일)이 경과한 후 외환을 매입 또는 매각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만기일에 가서 그 계약조건에 따라 외환의 결제 및 인수·인도가 이루어지는 거래이다.통화선물(currency future)거래특정 금융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외국통화를 계약시에 약정한 선물환율로 장래의 일정시점에서 인수·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선물계약거래이다.통화옵션(currency option)거래일정한 수수료(premium)를 대가로 거래일로부터 일정한 계약기간동안에 특정 외국통화를 계약당시 약정한 실행환율(striking price)로 매입하거나(call option) 매도할 수 있는 권리(put option)를 매매하는 거래이다.통화스왑(currency swap)거래두 거래 당사자가 서로 필요로 하는 이종통화표시의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계약을 계약당시에 약정한 실행환율로 상호 교환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이다.환율변동보험적극적인 수출 활동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환위험회피 제도로 선물환거래와 유사하나 보험계약형식으로 운영된다. 기본계약 내용은 보장환율이 경제(실제)환율보다 높으면 수출보험공사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인 경우에는 그 차액이 수출보험공사에 환수되어 환율변동보험제를 운영하는 재원으로 충당한다.3. 효과적인 환위험관리 전략환위험관리는 통상 ① 환위험관리의 필요성 인식, ② 정확한 환위험 측정, ③ 환위험의 범위 결정, ④ 환위험관리기법 선택, ⑤ 보고 및 사후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효과적인 환위험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환위험관리 프로세스상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우선, 경영층이 환위험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헤지거래 등에서 비용이 수반하는 경우 담당자가 부담을 느껴 능동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의 2001년 11월 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관련 서베이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서 ① 외화자산·부채비중이 적음(34.7%), ② 환위험 관리수단이 마땅치 않음(27.4%), ③ 환위험 관리방법을 모름(15.5%), ④ 경영층의 인식부족(11.6%)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화자본금을 포함하여 현재의 외화자산과 외화부채를 정확히 파악되어야 한다. 이는 환노출 규모를 측정하고 환위험관리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셋째, 환위험관리에 있어 최소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내부적 관리기법과 외부적 관리기법의 장단점을 살려 두 기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금감원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환위험관리기법은 금융기관 등을 이용한 외부적 관리기법(42%)보다는 기업체 자체적인 내부적 관리기법(58%)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환위험이 관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후평가를 실시하여 환위험관리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시기의 환위험관리 수립에 적용하여야 한다.무엇보다도 강조할 것은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수행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환율을 정확히 예측한다면 환위험의 노출에 의한 환차손보다 환차익을 더 클 것이다. 그러나 환율, 금리, 주가 등 경제가격변수의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따라서 보다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전문가들도 내놓은 전망자료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자료에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정부의 외환정책 등 풍부한 정보가 많으며 예측에 대한 전문지식까지도 습득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직접적으로 외환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금융기관의 외환관련 상품, 정부의 외환정책도 항상 주시하여야 한다. 비용지출이 가능하다면 외환컨설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4. 금감원의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제도』기업의 환위험 노출은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신 등을 보유한 거래은행의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2001년 4월부터 금융소프트웨어 개혁추진의 일환으로 「기업의 외환리스크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금년 1월부터는 그 대상 기업을 확대 실시하는 등 기업의 외환위험관리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이 시행하고 있는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 제도」의 기본적인 체계는 은행으로 하여금 거래기업이 관리조직, 한도설정 등의 외환리스크관리상태를 평가하여 이를 여신심사시 반영하도록 하고 금감원은 은행의 조치이행 상황을 점검하여 경영실태평가(CAMELS)시 이를 반영하는 체계이다. 첫째, 외환리스크 평가대상은 외부감사 대상업체으로서 은행별 총여신이 10억 이상인 기업(과거 30억원 이상 기업)이다. 다만 외화자산 또는 부채가 미화 1백만 달러 이하이거나 총자산 대비 외화자산 또는 부채가 10% 이하인 업체는 제외된다. 둘째, 현재 기업 외환리스크 평가항목은 계량항목(관리실태)과 비계량항목(관리체계, 한도 실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행들은 기업규모별(대기업, 중소기업)로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을 차별화하여 적용하게 된다. 셋째, 평가항목을 당초 14개 항목에서 그 필요성, 중복성 여부 등을 재점검해 10개 항목으로 간소화했다. 또한 CPA, CFA 등 고급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소속 임직원이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연수과정을 이수한 경우 전문인력을 확보한것과 마찬가지로 평가시 우대할 수 있게 한다.한편, 금감원은 향후 기업의 환위험관리가 정착되도록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할 계획이며, 이의 일환으로 3월 7일 금융회사 및 기업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알기쉬운 환리스크 관리」라는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용어설명환위험(Currency Risk)외화표시 자산 또는 부채를 가지고 있거나 외화표시 수익 또는 비용이 발생하는 기업에서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으로 기업의 가치가 변동할 가능성을 말한다.환노출(Currency Exposure)환위험이 있는 상태, 즉 환위험 발생의 근거가 되는 외환포지션을 말한다. 노출(Exposure)의 유형은 거래적 환노출(Transaction Exposure), 환산적 환노출(Translational Exposure), 경제적 환노출(Economic Exposure) 등이 있다. 거래적 노출은 확정된 거래의 환노출로 지급보증, 계약수수입찰 등에서 발생되는 우발적 환노출이다. 환산적 환노출은 회계연도말 외화자산과 부채를 평가시에 환자손익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경제적 환노출은 국가간 금리차, 물가상승률차 등의 경제적 요인에 의한 환율변동으로 기업의 미래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가 변동하는 경우이다. 포지션(Position)일정시점에서의 외화표시 자산과 외화표시 부채의 차이 또는 외환매입액과 외환매도액의 차이를 말한다. 외환포지션의 종류로는 현물환표지션, 선물환포지션, 종합포지션이 있다. 포지션의 유형으로는 롱포지션(long position), 스퀘어포지션(square position), 숏포지션(short position) 3가지가 있다. 외화표시 자산이 외화표시 부채보다 많은 경우가 롱포지션이며, 그 반대인 경우가 숏포지션이다. 외화표시 자산과 외환표시 부채가 같은 경우를 스퀘어포지션이라 한다. 롱포지션과 숏포지션의 경우 해당통화의 가치변동에 따라 환차익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며, 스퀘어포지션의 경우 해당통화의 가치변동에도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헤지(Hedge)환율변동으로 인해 외화표시 순자산의 장래가치가 환위험에 노출될 경우 외환포지션을 조정함으로써 환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매입헤지와 매도헤지가 있다. 매입헤지(long hedge)란 선물시장에서 매입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현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가격 상승시 발생되는 손실을 선물시장에서 상쇄하는 것이다. 매도헤지(short hedge)란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현물시장에서 매입포지션을 취하고 가격 하락시 발생되는 손실을 선물시장에서 상쇄하는 것이다.
1. 환위험관리의 필요성환위험관리의 필요성은 무엇보다도 환율변동성이 확대와 이로 인한 환차손의 증대에 있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변동폭을 보면 외환위기 전인 1996년 2.0원에 불과했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22.3원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2000년에는 5.3원으로 그 폭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그러나 국내외간 경제변수의 동조화가 증대되는 가운데 외환자유화의 진전, 외환당국의 개입 자제 등으로 인해 환율변동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 결과 2001년중에 일중환율변동폭이 6.7원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여타 통화의 환율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의 변동성이 호주달러화, 유로화, 엔화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보다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그만큼 환위험의 노출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업들은 환율변동으로 인해 때로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때로는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 문제는 환차익 규모보다는 환차손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외환변동에 따른 자본이득을 떠나 영업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목적상 환율, 금리 등의 가격변수 변동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점에서도 기업의 환위험관리가 절실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 중 국내기업이 환차손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불과 했으나 1999년에는 6조 7,00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2000년중 상장기업의 환손실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 환위험관리기법의 종류환위험관리기법은 크게 내부적 관리기법과 외부적 관리기법이 있다. 내부적 관리기법은 정상적인 영업활동, 재무활동 등을 통해 기업 내부적으로 환노출을 근본적으로 예방 또는 감축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환차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내부적 기법에는 네팅(netting), 매칭(matching), 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 가격정책(pricing), 결제통화조정(invoicing), 자산부채관리(ALM) 등이 있다.외부적 관리기법은 선물환거래, 통화선물거래, 통화옵션거래, 통화스왑거래, 환율변동보험 등 금융시장등을 이용한 헤징(hedging)이다. 내부적 관리기법의 장점으로는 거래비용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양질의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환위험관리범위가 제한적이다는 점이다. 그리고 외부적 관리기법의 장점은 관리하는데 신축성이 있으며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거래비용이 발생하며, 불필요한 hedging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환위험관리기법 중에서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네팅(netting)Netting은 다국적 기업의 본사와 지사간(계열회사간)의 거래에서 일정 기간마다 외화채권과 외화채무를 서로 상쇄하고 잔액만을 수취 또는 지불하는 방법이다. ① Netting Center를 설치, ② 자회사별 수취/지급 예정액을 Center에 보고, ③ Center는 최근의 환율을 달러화로 환산하여 순지급/순수취 금액을 자회사에 통보, ④ 각 자회사는 순지급/순수취 금액을 Netting 계좌에 현지통화로 지급 및 입금메칭(matching)Matching은 외화표시의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의 금액과 시기를 일치시킴으로써 환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다국적기업의 사내거래뿐만 아니라 제3자와의 거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금액과 시기의 일치, 이종 통화의 경우 통화간 상관관계가 중요하다. 1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1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이는 국제거래를 하는 기업이 예상되는 환율변동에 따라 선적이나, 외환표시자산의 결제시기를 인위적으로 앞당기거나(Leading) 지연시키는(Lagging) 조정을 통하여 환위험을 회피하는 방법이다. 본 방법은 비교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별다른 비용부담이 없지만, 시기조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거래상대방의 협조 필요하다 ① 환율상승이 예상될 경우 수출업자는 수출선적을 지연시키거나 수출대금을 지연시키고, 수입업자는 원자재 및 상품수입을 앞당기거나 수입대금결재를 앞당김 ② 환율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수출업자는 수출선적을 앞당기거나 수출대금을 앞당기고, 수입업자는 원자재 및 상품수입을 지연시키거나 수입대금결재를 지연가격정책(pricing)Pricing은 환위험을 수출품이나 수입품의 가격에 전가시키는 방법이다. 수출의 경우 가격을 인상할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물량이 줄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심한 품목에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다. 한편, 수출상품의 가격인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품목으로의 이전을 통하여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결제통화조정(invoicing)Invoicing은 환위험이 비교적 작고 위험의 회피가 용이한 통화로 결제통화를 바꾸는 방법이다. 결제방법은 자국통화 결제(소극적 전략), 약세통화 결제(적극적 전략), 통화바스켓에 의한 결제(임의의 통화 바스켓, 공식통화(SDR)바스켓) 등이 있다.자산부채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이는 외화 표시 자산과 부채의 금액을 일치시켜 거래적 또는 환산적 환위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① 기업이 해외사업장에 설립이나 운용을 위해 국내에서 조달한 원화자금을 차입하거나 원화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자산의 운용은 외화로 하면 B/S 작성시 해외사업장 자산을 원화 평가함에 따라 외환평가손익이 발생할 경우, 해외사업장의 운용자금을 현지은행에서 차입하거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하면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외환평가손익을 상계② 외국에서의 수입으로 장래에 외화를 지급해야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외화표시 예금을 확보하여 환위험을 회피③ 수출로 인하여 장래 외화수입이 있을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외화자금을 대부 받아 이를 현물시장에 매각하여 원화를 획득하고 장래 수출 결제대금으로 외화채무를 변제하여 환위험을 회피선물환(forward) 거래현재의 약정한 환율로 일정기간(통상 2영업일)이 경과한 후 외환을 매입 또는 매각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만기일에 가서 그 계약조건에 따라 외환의 결제 및 인수·인도가 이루어지는 거래이다.통화선물(currency future)거래특정 금융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외국통화를 계약시에 약정한 선물환율로 장래의 일정시점에서 인수·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선물계약거래이다.통화옵션(currency option)거래일정한 수수료(premium)를 대가로 거래일로부터 일정한 계약기간동안에 특정 외국통화를 계약당시 약정한 실행환율(striking price)로 매입하거나(call option) 매도할 수 있는 권리(put option)를 매매하는 거래이다.통화스왑(currency swap)거래두 거래 당사자가 서로 필요로 하는 이종통화표시의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계약을 계약당시에 약정한 실행환율로 상호 교환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이다.환율변동보험적극적인 수출 활동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환위험회피 제도로 선물환거래와 유사하나 보험계약형식으로 운영된다. 기본계약 내용은 보장환율이 경제(실제)환율보다 높으면 수출보험공사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인 경우에는 그 차액이 수출보험공사에 환수되어 환율변동보험제를 운영하는 재원으로 충당한다.3. 효과적인 환위험관리 전략환위험관리는 통상 ① 환위험관리의 필요성 인식, ② 정확한 환위험 측정, ③ 환위험의 범위 결정, ④ 환위험관리기법 선택, ⑤ 보고 및 사후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효과적인 환위험관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환위험관리 프로세스상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우선, 경영층이 환위험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헤지거래 등에서 비용이 수반하는 경우 담당자가 부담을 느껴 능동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의 2001년 11월 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관련 서베이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서 ① 외화자산·부채비중이 적음(34.7%), ② 환위험 관리수단이 마땅치 않음(27.4%), ③ 환위험 관리방법을 모름(15.5%), ④ 경영층의 인식부족(11.6%)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화자본금을 포함하여 현재의 외화자산과 외화부채를 정확히 파악되어야 한다. 이는 환노출 규모를 측정하고 환위험관리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셋째, 환위험관리에 있어 최소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내부적 관리기법과 외부적 관리기법의 장단점을 살려 두 기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금감원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환위험관리기법은 금융기관 등을 이용한 외부적 관리기법(42%)보다는 기업체 자체적인 내부적 관리기법(58%)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환위험이 관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후평가를 실시하여 환위험관리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시기의 환위험관리 수립에 적용하여야 한다.무엇보다도 강조할 것은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수행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환율을 정확히 예측한다면 환위험의 노출에 의한 환차손보다 환차익을 더 클 것이다. 그러나 환율, 금리, 주가 등 경제가격변수의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따라서 보다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전문가들도 내놓은 전망자료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자료에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정부의 외환정책 등 풍부한 정보가 많으며 예측에 대한 전문지식까지도 습득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직접적으로 외환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금융기관의 외환관련 상품, 정부의 외환정책도 항상 주시하여야 한다. 비용지출이 가능하다면 외환컨설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4. 금감원의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제도』기업의 환위험 노출은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신 등을 보유한 거래은행의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2001년 4월부터 금융소프트웨어 개혁추진의 일환으로 「기업의 외환리스크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금년 1월부터는 그 대상 기업을 확대 실시하는 등 기업의 외환위험관리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이 시행하고 있는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 제도」의 기본적인 체계는 은행으로 하여금 거래기업이 관리조직, 한도설정 등의 외환리스크관리상태를 평가하여 이를 여신심사시 반영하도록 하고 금감원은 은행의 조치이행 상황을 점검하여 경영실태평가(CAMELS)시 이를 반영하는 체계이다. 첫째, 외환리스크 평가대상은 외부감사 대상업체으로서 은행별 총여신이 10억 이상인 기업(과거 30억원 이상 기업)이다. 다만 외화자산 또는 부채가 미화 1백만 달러 이하이거나 총자산 대비 외화자산 또는 부채가 10% 이하인 업체는 제외된다. 둘째, 현재 기업 외환리스크 평가항목은 계량항목(관리실태)과 비계량항목(관리체계, 한도 실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행들은 기업규모별(대기업, 중소기업)로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을 차별화하여 적용하게 된다. 셋째, 평가항목을 당초 14개 항목에서 그 필요성, 중복성 여부 등을 재점검해 10개 항목으로 간소화했다. 또한 CPA, CFA 등 고급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소속 임직원이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연수과정을 이수한 경우 전문인력을 확보한것과 마찬가지로 평가시 우대할 수 있게 한다.한편, 금감원은 향후 기업의 환위험관리가 정착되도록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할 계획이며, 이의 일환으로 3월 7일 금융회사 및 기업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알기쉬운 환리스크 관리」라는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용어설명환위험(Currency Risk)외화표시 자산 또는 부채를 가지고 있거나 외화표시 수익 또는 비용이 발생하는 기업에서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으로 기업의 가치가 변동할 가능성을 말한다.환노출(Currency Exposure)환위험이 있는 상태, 즉 환위험 발생의 근거가 되는 외환포지션을 말한다. 노출(Exposure)의 유형은 거래적 환노출(Transaction Exposure), 환산적 환노출(Translational Exposure), 경제적 환노출(Economic Exposure) 등이 있다. 거래적 노출은 확정된 거래의 환노출로 지급보증, 계약수수입찰 등에서 발생되는 우발적 환노출이다. 환산적 환노출은 회계연도말 외화자산과 부채를 평가시에 환자손익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경제적 환노출은 국가간 금리차, 물가상승률차 등의 경제적 요인에 의한 환율변동으로 기업의 미래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가 변동하는 경우이다. 포지션(Position)일정시점에서의 외화표시 자산과 외화표시 부채의 차이 또는 외환매입액과 외환매도액의 차이를 말한다. 외환포지션의 종류로는 현물환표지션, 선물환포지션, 종합포지션이 있다. 포지션의 유형으로는 롱포지션(long position), 스퀘어포지션(square position), 숏포지션(short position) 3가지가 있다. 외화표시 자산이 외화표시 부채보다 많은 경우가 롱포지션이며, 그 반대인 경우가 숏포지션이다. 외화표시 자산과 외환표시 부채가 같은 경우를 스퀘어포지션이라 한다. 롱포지션과 숏포지션의 경우 해당통화의 가치변동에 따라 환차익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며, 스퀘어포지션의 경우 해당통화의 가치변동에도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헤지(Hedge)환율변동으로 인해 외화표시 순자산의 장래가치가 환위험에 노출될 경우 외환포지션을 조정함으로써 환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매입헤지와 매도헤지가 있다. 매입헤지(long hedge)란 선물시장에서 매입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현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가격 상승시 발생되는 손실을 선물시장에서 상쇄하는 것이다. 매도헤지(short hedge)란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현물시장에서 매입포지션을 취하고 가격 하락시 발생되는 손실을 선물시장에서 상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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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4대 재정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4대 재정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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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