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유럽 경제에 대한 암울한 경제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특히 지난주 유로화 폭락은 유럽경제가 미국,일본 경제성장에 비해 상대적인 저현상이 부각되면서 유로/엔 거래의 폭락에서 촉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화 매도(유로/달러 하락), 엔화 매입(달러/엔 하락) 거래로 낙폭을 확대한 결과였다.결국 지난주 달러화 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하락이라는 비정상정인 흐름을 이어가게 했던 주된 이유는 유로화 폭락 때문이다. 또한 일본 경제가 장기불황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시장에 확산과 일본 내 국제투자자금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엔화 단일 통화의 강세도 한 몫했다.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전주보다 1.69엔 내린 117.46엔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6월13일(117.39엔) 이후로 최저치였다. 유로/달러는 전주보다 0.0373달러 하락한 1.0884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장중 달러/엔, 유로/달러의 고점은 각각 119.79엔, 1.1257달러였고, 저점은 각각 117.28엔, 1.0884달러를 기록했다.시장은 미국의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모습이다. 일본 경제의 회복에 기댄 국제투자자금의 유입 지속에 비중을 두는 전망과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과 달러화의 주요통화에 대한 강세 전환에 무게를 싣는 전망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엔 조정 전망과 달러/엔 반등 가능성이번주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유로/엔의 폭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장 기대로 달러/엔의 강보합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의 2엔 (2 Big) 가량 급락과 유로/달러 환율의 0.04달러(4 Big) 동반 급락하면서 유로/엔 환율을 전주보다 7엔 정도 폭락시켰다. 이러한 유로/엔의 단기 폭락으로 이번주 반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주 말 134.30엔에서 6.51엔 내린 127.79엔에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으로 3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단기 급락 뒤 기술적인 조정장을 전망하고 있다.결국 유로/엔의 폭락에 따라 조정장 가능성이 이번주 크게 높아지면서 엔 강세(달러/엔 환율 하락)가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주 달러/엔은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과 일본 닛케이지수의 상승에 관계 없이 기술적으로 달러/엔 매수가 적극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美 경기지표 강세 지속기술적인 달러/엔 반등 전망외에 미 경기지표의 호조 등으로 달러/엔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번주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결과들이 일제히 개선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美 경제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지 않은 상태인 점이 변수이다. 그러나 5주 연속 40만건 이하를 기록하는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를 감안할 때 고용 여건의 개선도 시간문제가 아닐 수 없어 달러화 강세를 제한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주 미 경제지표로는 △ 7월 중고주택 판매 호수 △ 7월 내구재 수주 △ 8월 소비자 신뢰지수 △ 7월 신규주택 판매 호수 △ 2/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 7월 개인 소득 및 지출 △ 8월 미시건 신뢰지수 △ 8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가 대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와 미시건 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주목된다.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발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전망치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 좀더 우세한다. 이에 따라 이번주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한 강세기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의 기조는 확고한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일본 닛케이지수가 1만 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점과 국제투자자금의 유입 지속 등으로 엔 강세 기조가 바로 꺽였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기술적인 흐름에서 접근한다면 유로/엔의 반등 전망에 따른 달러/엔 상승 전망과 일본 정부의 117엔 초반대선에서 예상되는 시장개입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117∼119엔 범위내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7∼1.10달러 범위 내에서 제한적인 달러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참고: 유로/엔 거래는 엔화 대비 유로화를 매매하는 거래이다. 유로/엔 하락은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하는 거래인데 이런 거래로 인해 유로화 약세로 초래하고 엔 강세를 불러일으킨다.[뉴스핌 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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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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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