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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이어 표준지도 대폭 인상..서울 14% 올라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0:44

전국 평균 9.49% 인상 전망..11년만에 최고치
강남 24% 인상률 기록..100% 이상 오르는 땅도 속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이어 표준지 공시지가도 올해 대폭 오를 전망이다.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6.02%) 대비 3.47%포인트 오른 9.49%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9.64%) 이후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7일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오는 13일 공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3268만 필지의 땅 중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를 선정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나머지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서울 명동거리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시·도별로 서울(14.08%)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광주(10.7%) △부산(10.3%) △제주(9.8%) △대구(8.5%) 순으로 상승률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3.9%)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중구(22%)와 영등포구(19.86%), 성동구(16.1%), 서초구(14.3%)의 표준지 공시지가 역시 서울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부동산가격 현실화 정책의 일환으로 표준단독주택에 이어 표준지 공시지가 역시 그동안의 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 9130만원에서 올해 1억8300만원으로,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부지는 1㎡당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오르는 곳도 생겨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9.13%)인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의 경우 17.75%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국토부는 공시일인 오는 13일 이전에 중앙부동산가격심의위원회를 열어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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