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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현대차 내수 1위 위협...누적 1만대 격차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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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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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는 3일 기아와의 내수 판매 격차가 9915대로 줄었다
  • 기아는 RV·전기차 판매 호조로 10월 현대차를 앞섰다
  • 현대차는 신형 투싼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난해 13만5337대 격차, 올해 1만대 아래로…현대차 줄고 기아 늘어
현대차 15.6% 감소·기아 7.4% 증가...10월에도 기아가 1965대 앞서
올해 누적 국내 판매 격차 1만대 아래로...1998년 이후 처음
투싼 본격 인도·GV80 HEV로 방어...무뇨스 "품질·출시 속도·원가 관리" 주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의 내수 판매 1위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1~10월 국내 누적 판매에서 기아와의 격차가 9915대로 좁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5337대에 달했던 격차가 1년 만에 1만대 아래로 축소된 것이다.

현대차가 판매 감소를 겪는 사이, 기아는 주력 레저용 차량(RV)과 전기차 판매를 늘리며 추격 속도를 높였다. 10월 월간 판매에서도 기아가 현대차를 앞섰다. 남은 두 달 판매 흐름에 따라 현대차가 1998년 기아 인수 이후 지켜온 연간 내수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와 아반떼·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통해 반격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신차 효과를 실제 출고 증가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연말 내수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1.03 

◆ 13만대 격차가 9915대로…현대차 내수 기반 흔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판매는 현대차 49만7223대, 기아 48만7308대로 현대차가 9915대 앞섰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하고, 기아는 특수차량을 제외한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양사의 판매량은 현대차 58만9280대, 기아 45만3943대로 격차가 13만5337대였다. 1년 사이 판매 격차가 12만5422대나 줄어든 셈이다.

양사의 판매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현대차의 1~10월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6% 감소한 반면 기아는 7.4% 증가했다. 기아가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현대차의 판매 기반이 약화하면서 선두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양사의 1~10월 누적 국내 판매 격차가 1만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현대차가 1998년 기아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10월 월간 판매에서도 기아가 우위를 보였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만90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8.9% 감소했다. 전월 4만9022대와 비교하면 20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기아는 5만1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7.5% 증가했다. 현대차보다 1965대 더 팔았다. 기아가 월간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선 것은 올해 4월과 7·8월에 이어 네 번째다.

양사의 희비는 주력 RV에서 갈렸다. 현대차의 10월 RV 판매는 1만5673대로 전년 동월보다 21.7% 감소했다. 투싼은 1590대로 59.3%, 싼타페는 2469대로 49.2% 줄었다. 제네시스 판매도 5942대로 34.4% 감소했다.

기아의 RV 판매는 3만4373대로 43.7%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770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판매도 기아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EV5가 3558대, EV3가 3124대 판매되는 등 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는 총 1만3169대로 전년 동월보다 86.5% 늘었다. RV와 전동화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넓히면서 현대차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다만, 연간 판매 순위가 뒤집히려면 기아가 남은 두 달 동안 현대차보다 합계 9916대 이상 더 팔아야 한다. 월평균 약 5000대의 판매 우위가 필요한 만큼, 현재 추격세가 연말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mironj19@newspim.com

◆ 투싼·GV80 하이브리드 반격…무뇨스 사장, 임직원에 편지

현대차의 연말 내수 방어선은 신차다. 신형 투싼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이달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투싼 판매는 1590대에 그쳤지만, 이 가운데 신형 모델이 1428대를 차지했다. 가솔린 860대와 하이브리드 568대다.

신형 투싼은 10월까지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11월 이후 판매 확대 여부가 중요하다. 신차 대기 수요를 실제 판매로 전환하고 출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현대차 내수 회복의 첫 번째 과제다.

아반떼는 신차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10월 신형 아반떼 판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쳐 5501대로 집계됐다. 9월 신형 판매량 6945대보다 1444대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지만 가솔린 판매 감소분을 채우지는 못했다.

다만, 신형 모델의 출고 시점과 파워트레인별 판매 구성이 달라 단순한 월별 수치만으로 수요 약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출시 초기 대기 수요가 소진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도 현대차의 내수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10월 GV80 판매 181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959대로 가솔린 모델 855대를 웃돌았다.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판매를 앞선 것이다.

제네시스 전체 판매는 5942대로 전년 동월보다 34.4% 감소했다. GV80 하이브리드의 초기 판매 호조가 브랜드 전체의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현대차 경영진도 최근 임직원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30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제가 자동차 산업에서 일해 온 이래 손꼽을 만큼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제약과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남미 시장의 경쟁 심화, 생산 차질 등을 경영환경의 주요 부담으로 지목했다. 3분기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점은 성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외환경보다 회사가 직접 개선할 수 있는 경쟁력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차량의 품질과 신차 출시 속도, 원가 관리, 고객 경험은 우리 노력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로서는 남은 두 달이 내수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다. 신형 투싼의 출고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판매 호조를 내수 회복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기아의 추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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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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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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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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