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팬오션은 3일 벌크선 운임 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이 57.7% 증가했다
- 팬오션은 내년 VLCC 선대 확충으로 영업이익이 81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LS증권은 팬오션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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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CC 10척 실적 반영, 내년 ROE 10% 전망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팬오션이 올해 3분기 벌크선 운임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내년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LS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운송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지난 2일 종가 5870원 대비 상승 여력은 70.4%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74억원으로 57.7%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1918억원을 2.9%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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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벌크선 운임 강세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304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 장거리 화물 운송량도 늘어나면서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다.
탱커 부문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인도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두 배로 늘었다. 다만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 운임 조정과 VLCC 운임 정산 시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4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이익 기여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돼 2027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선대 확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은 기존 벌크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에너지 운송 비중을 높이는 종합해운사로 전환하고 있다. SK해운으로부터 확보한 VLCC 10척의 이익이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4~7월 신조 VLCC 2척과 MR 2척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규 선박은 현물시장 운항과 장기 대선, 기존 SK 계약 선박 대체 등 수익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SK 계약이 종료되는 선박이 자사선으로 전환되면서 선박 매각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생긴다. 벌크 부문에서는 발레(Vale)와 포스코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운송계약(CVC) 선박 4척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LS증권은 팬오션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7조5670억원, 영업이익을 722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7조6870억원, 영업이익 8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9.5%에서 내년 10.6%로 높아질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도 주가 수준은 낮다는 평가다. 올해 평균 BDI는 2606포인트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팬오션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배에 머물고 있다. 역사적 평균인 0.7배와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027년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이익이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은 1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내년 2월 신규 배당정책 발표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