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해시 송정동 주민들이 27일 LS전선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 주민들은 사원아파트 건립과 갱웨이·제5공장 철거를 요구했다
- LS전선은 주민들과 협의하고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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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균 번영회장 "기업 성장만큼 지역도 살아야"…LS전선 "주민과 협의해 해결"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송정동 주민들이 27일 LS전선 동해공장 앞 삼거리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사원아파트의 송정동 건립과 갱웨이·신규 제5공장 철거, 상생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송정동 주민과 14개 사회단체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공장은 송정동에 짓고 직원들의 보금자리는 다른 동네에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지역도 함께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균 송정동번영회장은 "송정동은 LS전선 동해공장이 자리 잡고 성장하는 동안 공장과 산업시설을 받아들이며 지역의 공간과 경관을 내어줬다"며 "기업의 성장에 걸맞은 상생의 결실을 송정동 주민들도 누리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제시한 요구는 ▲사원아파트 송정동 건립▲주민과 충분한 논의 없이 추가했다고 주장하는 갱웨이 철거▲조망권을 가로막는다고 주장하는 신규 제5공장 철거▲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 네 가지다.
주민들은 사원아파트의 송정동 건립이 직원과 가족의 정착, 인구 유입, 골목상권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사원아파트는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니라 직원과 가족이 지역에 정착하고 골목상권에 소비가 생기는 상생의 기반"이라며 "공장은 송정동에 있으면서 주거와 소비, 인구 유입의 혜택은 다른 지역이 누린다면 송정동에는 무엇이 남느냐"고 말했다.
공장 확장에 따른 생활환경과 경관 문제도 제기했다. 주민들은 추가 설치된 갱웨이가 주민 생활환경과 지역 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설치 경위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철거를 요구했다. 신규 제5공장에 대해서도 조망권과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거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현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합의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민 대표와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기업의 성장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이익과 주민의 삶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주민을 배제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주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대화를 미루는 방식으로는 상생을 이룰 수 없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동 주민들은 "사원아파트 송정동 건립하라", "갱웨이 철거하라", "제5공장 철거하라", "상생협의체 즉각 구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LS전선은 동해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추가 고용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주민들과 협의해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주민들과 잘 협의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동해사업장 측에서 주민들과 협의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해공장에 누적으로 1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인 6동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시설 투자가 이뤄지면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 채용에 대해서는 케이블 생산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지원자의 입사 결정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이 동해에 정착하는 경우에도 지역경제에 부가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