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앤스로픽은 26일 기업공개를 공식 신청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 앤스로픽은 상반기 매출이 162억8600만달러로 14배 증가했다
- 앤스로픽은 차등의결권과 공익기금 출연 계획을 공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반기 매출 163억달러
창업자가 의결권 50.1% 확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2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공식 신청했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노리는 앤스로픽의 상장이 올해 최대 IPO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이날 IPO를 위한 투자설명서(S-1)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제출했다. 클래스A 보통주를 나스닥글로벌셀렉트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며 종목코드는 'ANT'다. 공모가와 공모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간, 씨티그룹, 바클레이스, 웰스파고증권, BofA증권, 도이체방크증권, RBC캐피털마켓, UBS투자은행, BMO캐피털마켓, BNP파리바 등이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162억8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6300만 달러에서 14배로 뛰었다. 다만 순손실은 807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손실 대부분인 723억8800만 달러는 전환사채 등 금융상품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실제 현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회사 가치가 오르면서 전환 권리의 가치도 함께 커져 장부상 손실로 잡힌 것이다.
실제 영업은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6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35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회사가 자체 산정하는 조정 영업이익은 16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8억49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0%, 조정 순이익은 26억7100만 달러였다. 이는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다.
회사는 컴퓨팅과 인프라 비용이 절대 금액 기준으로 계속 늘어 가까운 미래에도 가장 큰 영업비용 항목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장 지표도 공개됐다. 순매출유지율은 9월 30일 기준 약 900%였다. 기존 고객이 1년 전보다 지출을 아홉 배로 늘렸다는 뜻이다. 고객 기반도 넓다.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 10만 달러 이상인 고객이 1만1900곳을 넘었고, 100만 달러 이상은 1900곳, 1000만 달러 이상은 약 250곳이었다. 직원당 매출은 660만 달러로 1년 전 14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앤스로픽은 2026년 6월 말 기준 누적 1411억 달러를 조달했고, 현금성 자산 1124억 달러와 단기투자 193억 달러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는 복잡하다. 회사는 여러 종류의 주식을 둔 차등의결권 구조를 두기로 했다. 상장 직전 창업자 7인이 세운 '파운더 LLC'에 클래스F 보통주 단 한 주가 발행된다. 이 한 주가 전체 의결권의 50.1%를 갖는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 톰 브라운, 잭 클라크, 재러드 캐플런, 샘 매캔들리시, 크리스토퍼 올라가 이 LLC의 구성원이다. 클래스F 주식은 경제적 권리가 없다.
여기에 장기목적신탁(LTBT)이 이사회 과반을 선임·해임할 권한을 갖는다. 회사는 나스닥 기준상 '지배주주가 있는 회사(controlled company)'로 분류된다.
클래스A 보통주는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전략적 사업 파트너가 주로 보유하는 클래스N 보통주는 의결권이 없고, 제3자에게 매각되면 클래스A로 전환된다.
앤스로픽은 공익법인(PBC)으로 설립됐다. 회사는 설명서에서 "자원의 상당 부분을 프런티어 AI가 안전하고 그 혜택이 널리 분배되도록 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이미 공익 기금에 클래스N 주식 약 8억4684만 주를 출연했다. 이는 완전희석 기준 지분의 5%다. 이사회는 주가가 50% 오를 때마다 공익 기금에 클래스N 주식을 최대 2%씩 추가 발행하는 틀도 승인했다. 창업자들은 각자 개인 지분의 80%를 자선에 쓰기로 서약했다.
설명서는 위험 요인도 담았다. 매출과 매출채권의 상당 부분이 소수 고객과 유통 채널에 의존한다는 점, 컴퓨팅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었다.
회사는 AI 모델이 "의도하지 않거나 정렬되지 않거나 자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해 누구도 지시하지 않은 해로운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AI가 국가 간·국가 내 권력과 부를 집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담았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