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가 26일 시급 50배 설정으로 공개됐다.
- 이재욱은 괴물과 맞서는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 독특한 소재에도 초반부 이야기 전개와 몰입감은 아쉬움을 남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가 시급 50배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높은 보수를 내건 수상한 아르바이트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칫 오글거리게 느껴질 수 있는 장르적 설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이재욱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다만 에피소드형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에도 이야기의 재미가 충분히 살아나는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작품은 1억원이 넘는 빚을 진 무직 청년 변혁준(이재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혁준은 우연히 고액 시급을 내건 인력사무소 광고를 발견한다. 시급 50배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이끌려 '거미인력'을 찾아간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수상한 조건에 망설이면서도 돈이 급했던 혁준은 결국 일을 시작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괴물과 맞닥뜨린다.
괴물과 사투를 벌인 혁준에게 주어진 보상은 약 400만원. 평범한 아르바이트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이후에도 혁준은 점점 더 높은 시급이 걸린 기이한 아르바이트에 연이어 투입된다. 돈을 벌기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작품은 독특한 생존기를 펼쳐낸다.

초반부는 에피소드형 구성으로 진행된다. 혁준이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기이한 사건을 겪는 과정이 이어지고, 이후에는 동생 변지윤(김민하)도 이야기에 합류해 직접 아르바이트에 투입된다. 인물들의 상황이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확장되며, 회차마다 등장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다만 독특한 설정이 시청의 재미로 온전히 이어지는지는 미지수다.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괴물과 이를 둘러싼 액션은 작품의 장르적 색깔을 드러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판타지 호러라는 장르적 특성상 비현실적인 상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이를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데 초반부에는 그 재미가 충분히 살아나지 않는다는 인상이다.

배우들의 활약에서는 이재욱의 연기가 눈에 띈다. 김민하가 연기하는 변지윤이 아르바이트에 뛰어들면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이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이재욱은 변혁준의 다급한 현실부터 기이한 사건을 마주했을 때의 반응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자칫 오글거리게 느껴질 수 있는 판타지 호러 장르의 설정과 상황도 과장된 표현에 기대지 않고 깔끔하게 소화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다만 5화까지 시청한 시점에서는 이재욱의 연기와 존재감이 유독 두드러진다. 주인공의 활약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다른 인물과 사건이 충분한 개성을 확보하고 극의 재미를 더하는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 것과 별개로 각각의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는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연 배우 고민시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도 작품 외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고민시는 지난해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꿀알바'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혹과 당사자의 반박, 공식 행사 불참 사유는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작품을 둘러싼 외부 이슈가 시청자의 관심과 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5화까지의 전개만으로 작품 전체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독특한 소재와 에피소드형 구성이 후반부에서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인물들의 관계가 작품에 얼마나 깊이를 더할지가 관건이다.
파격적인 설정과 이를 자연스럽게 살려낸 배우의 연기가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꿀알바'가 후반부에서는 이야기의 재미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남은 회차의 전개가 작품에 대한 평가를 가를 전망이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