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서울 학생 로봇 대회 본선 경기를 진행했다
- 36개교 학생 280여명이 12개 융합팀으로 참가해 로봇 실력을 겨뤘다
- 대회 우수 선수와 지도교사는 내년 3월 호주 FRC 예선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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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회계까지 평가…12개 융합팀 경쟁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6 제2회 서울 학생 로봇 대회'(SSRC)가 24일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에서 예선과 우승 동맹을 가리는 본선 경기를 진행한다.
전날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고등학교 29개교와 중학교 7개교 등 36개교 학생 280여명이 학교 간 융합팀 12개를 구성해 참가했다. 지난해 직업계고 15개교 학생 170명, 8개 팀으로 출발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 전체 중·고등학생으로 참가 대상을 넓혔다.

SSRC는 학생들이 역할을 나눠 로봇 설계·제작부터 경기 전략, 홍보·콘텐츠 제작, 예산·후원 관리까지 직접 수행하는 실전 융합 프로젝트형 대회다.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동프로그램으로 지자체·산업계·학교 간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올해는 중학생으로만 구성된 'PUZZLE' 팀이 처음 출전했다. 신진과학기술고 주니어팀 'Shinjin Jr.'와 광덕고 FRC 팀 'SWing'도 초청 번외팀으로 함께한다.
대회는 국제 청소년 로봇 대회인 FRC(FIRST Robotics Competition) 방식을 적용해 'REBUILT(잃어버린 문명 재건)'를 주제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운영 기간을 이틀로 늘렸다.
첫날인 23일에는 팀별 연습경기 6경기와 부문별 심사 인터뷰가 일정에 포함됐다. 이날은 예선 6경기를 거쳐 4개 동맹을 구성한 뒤 준결승과 결승을 각각 3판 2선승제로 진행한다. 참가팀 모두 동맹의 일원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평가는 로봇 경기 성적뿐 아니라 팀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로봇 설계·프로그래밍을 평가하는 '로봇 디자인', SNS 운영·지역사회 활동·발표를 보는 '마케팅', 예산 수립·후원 유치를 평가하는 '회계', 협업과 역할 분담을 살피는 '운영' 등을 인터뷰와 현장 관찰로 심사한다.
올해는 FRC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팀워크가 뛰어난 팀에 수여하는 'Best Teamwork' 상을 1~3등으로 확대했다. 총상금 500만원은 수상팀의 다음 해 팀 운영비로 사용된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12주간 역할별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팀별로 로봇 베이스 키트와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기업·유관기관은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스파크 세미나'와 멘토링에 참여했다.
대회 우수 선수와 지도교사는 2027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RC 지역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오프 시즌 대회 유치와 FRC 리저널 대회 승격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현장은 유튜브 '서울시교육청TV'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SSRC는 서로 다른 학교와 전공 또는 관심사의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산업 현장과 같은 방식으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성장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중학생까지 참여의 폭을 넓힌 만큼 서울 교육의 대표 로봇 대회로 키우고 글로벌 대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취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