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24일 사내대출 시행으로 임직원 매수 여력을 확대했다
- 동탄·영통 반세권에서 최근 석 달 새 2억원 넘는 신고가가 나왔다
- 연말 성과급 기대와 고점 부담이 향후 집값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전자 사내대출에 연말 성과급 추가 상승 기대감
고점 인식에 관망세 전망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주택시장에서 자금 유입과 가격 상승이 맞물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반세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행으로 확대된 매수 여력이 주변 지역까지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다.
향후 성과급 지급이 추가 매수세로 연결될지가 관심사지만, 단기간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부담은 시장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 "3달새 2억 ↑" 사내대출·외지 자금 유입에 동탄·영통 신고가거래 잇달아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구와 수원시 영통구 등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최근 집값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화성 동탄구 매매가격은 0.57% 상승했다. 지난주 0.66%보다 상승폭은 꺾였으나 전국에서 화성 병점구(0.6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또 다른 반세권 지역으로 꼽히는 수원 영통구는 0.52%를 기록했다.
동탄은 지난 7월 1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졌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9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 사내대출이 시행되면서 임직원들에게 자금 여력이 생기며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동탄 내에서는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동탄역 인근 청계동이나 여울동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한 송동과 산척동 등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달 이후 신고가 거래가 잇달아 나왔다.

동탄구 산척동 호수공원역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52㎡는 지난달 19일 12억원에 거래가 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60.38㎡는 지난달 8일 8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6월에 7억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동탄구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 전용면적 74.88㎡는 지난 8일 10억95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 힐스테이트영통 전용면적 84.53㎡는 지난달 14일 15억4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6월 13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던 것과 비교해 석달 사이에 2억원 넘게 올랐다.
실제 이들 지역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에는 매물을 알아보려는 손님들의 발길과 문의 전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송동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인근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사내대출을 통해 동탄역 인근이나 분당 등 상급지로 가려는 분들이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며 "집값 상승 기대에 인근 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오곤 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상승폭이 큰데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입지한 점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산척동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수원이나 평택에서 아파트를 사려고 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며 "전월세 갱신이 어려워지거나 집값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딘 분들이 매매로 돌아서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엇갈리는 향후 전망...삼성전자 성과급 추가 상승 기대 vs 고점 인식에 주춤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집값 흐름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연말 예정된 삼성전자 성과급 지급이 추가 매수 수요를 자극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부담으로 상승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통구 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매수 움직임은 이전보다 주춤해진 분위기"라면서도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시행된 데다 연말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있어 관련 발표 이후 매매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미 집값이 고점에 도달했거나 고점에 근접한 지역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되는 데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차이까지 벌어져 신고가 거래가 줄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동탄구 장지동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호가 차이가 큰 경우도 있어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대부분 단지들이 최고가에 임박하거나 넘어선 곳들이 있어 매수자 사이에서는 고점이 아닌가 하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