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창동 주민들은 12일 오세훈 시장에게 공원 보존을 호소했다
- 주민 의견 98.5%가 공공주택지구 재검토·철회를 요구했다
- 비대위는 국토부의 후속 절차 강행과 녹지 훼손을 비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공공택지로 지정한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주변 주민들이 공원 보존을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주민들의 뜻을 전달했다.
13일 염창공원 주변 강서구 염창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염창 주거환경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염창동 주민들은 지난 12일 오전 7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출근길에 만나 "염창공원 녹지를 지켜달라"는 손편지 100여 통이 담긴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

염창동에 사는 7살 어린이라고 소개한 편지에는 "오세훈 시장님! 제 친구인 염창산을 지켜주세요. 염창공원에서 놀고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라는 순수한 문구와 고사리손으로 그린 그림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염창동에서 오랜 시간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았다는 한 어르신은 편지에서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전부인 동네에서 도로를 넓힐 수도 없고 유모차 끌기 힘든 보행로가 대부분인데 막무가내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20년 동안 염창공원이 복원되기를 소망했다고 호소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강서구청이 실시한 염창공원 공공주택 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 723건 중 98.5%(712건)가 원천 재검토 혹은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주민 의견을 외면한 채 '서울 강서 공공주택지구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과 '서울 강서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대위는 염창공원 녹지 보존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는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 자치구별 공원면적을 높이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서구의 1인당 평균 공원 면적은 7.79㎡로 서울시 평균(17.74㎡)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게 비대위의 이야기다. 특히 염창동은 강서구청 관련 주민설명회 자료에서 '지역필요시설' 검토에서 '공원시설 서비스 소외지역'으로 분석된 바 있다고 비대위는 주장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염창동 생활권에는 이미 청년임대주택이 2000가구 이상 신축 추진될 예정이라 교통정체 심화와 서울지하철 9호선 혼잡도 증가, 인구과밀에 따른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며 "오는 19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염창공원에 대한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지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