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DMZ 지뢰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 했다.
- 국민의힘은 북한 언급 없이 사고로 퉁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장동혁·한동훈 등은 안보를 약하게 만든 발언이라며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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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北공격을 교통사고 취급…대북송금 약점은 李 개인의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권이 맹공을 퍼부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얼마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장동혁 "北에 한마디 못하고 '불의의 사고'로 퉁쳐…안보에 지뢰밭"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끝내 북한에는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며 "아예 지뢰라는 단어조차 꺼내지 않았다. 제3자나 쓸 법한 '불의의 사고'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바로 열흘 전 북한 지뢰에 전우의 발목을 잃은 우리 군"이라며 "그들을 앞에 두고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오는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불법 대북송금에 목줄을 잡혀도 단단히 잡힌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이 무슨 도발을 해도 이재명 대통령은 벌벌 기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군이, 우리 국민이,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의 인질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안보에 지뢰밭을 깔고 있다. 그 지뢰가 폭발하기 전에 국민이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北 공격을 교통사고 취급…대북송금 약점은 李 개인의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지뢰공격에 대해 북한을 언급하지 않고 '불의의 사고'라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군의 날인 오늘 북한으로부터 공격당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 지뢰공격을 교통사고 취급한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대북송금 약점 잡힌 것은 이재명 개인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왜 자기 약점 때문에 대한민국을 저당잡히고 부끄럽게 하느냐"고 공격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고는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에 장병들이 다친 것인데 어떻게 불의의 사고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불의(不意)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판'이라는 뜻"이라며 "우리 장병들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북한군의 의도적인 공격에 의해 다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국방부 장관은 이미 국회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이며,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답했다"며 "그런데 군 최고통수권자는 국군의 날에 장병들 앞에서 이를 불의의 사고라고 불렀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군은 북한의 책임을 말하는데 대통령은 사고라고 한다. 국민과 장병은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느냐"며 "평화는 중요하다. 그러나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못하는 평화는 장병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