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NK금융지주가 30일 대표이사 경영승계를 시작했다.
- 금융권은 지주사 주도 인선의 형식적 절차라 비판했다.
- BNK는 12월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부 후보 유리한 경쟁 조건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지주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BNK경남은행장 등 자회사 7곳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30일 시작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주사 주도 인선이 그대로 유지되는 형식적 절차"라는 비판이 나온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 추천 절차와 일정을 논의했다.
서류심사와 평판조회, 경영계획 발표, 심층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검증한다는 계획이지만 최종 추천권은 여전히 지주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남아있어 실질적 권한이 지주사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내부·외부 후보 간 정보 격차를 줄이겠다며 최근 3년간 각 사의 경영현황과 주요 이슈, 전략 등 정보를 모든 후보자에게 사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외부 후보가 내부 후보와 동일한 경쟁 조건을 확보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부 후보는 평소 업무 과정에서 축적한 정보와 인맥을 바탕으로 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승계 절차는 금융당국이 은행권 CEO 인선 과정의 투명성을 주문한 직후 속도를 낸 것으로 금감원은 최근 주요 은행지주 회장들에게 계파·친분이 아닌 능력 중심의 투명한 절차를 확립할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BNK금융이 당국 눈치 보기에 급급해 '보여주기식' 절차만 강화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하고 상시 후보군 추천 권한을 부여했다고 하지만 실제 인선 과정에서 임추위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추위 위원장이 최종면접을 참관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지만 결정권은 지주사에 있어 실질적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경영승계 절차는 10월 중·하순 1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11월 중순 후보군을 압축하고 12월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후보자 자격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내부와 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경영승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우수한 경영자를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