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금현대 재건축 설명회에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가 참석했다.
- DL이앤씨는 불참해 삼성·포스코 양강 구도가 예상됐다.
- 조합은 내년 1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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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962만원 공사비…층간소음 1등급·조경 특화 등 시공 조건 제시
DL이앤씨 불참 속 양강 구도 예상…내년 1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송파구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오금현대아파트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신반포19·25차 수주전에서 맞붙었던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유력한 경쟁사로 거론됐던 DL이앤씨는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 오금현대 재건축 현장설명회 개최…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제일건설 등 참석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미애)은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마천로 태승빌딩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3명 이상의 관계자를 파견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각 건설사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된 시공자 선정 계획서와 설계 도서가 담긴 USB를 수령하고 꼼꼼히 입찰 지침을 확인했다.
최미애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단지는 토지 등 소유자 1405명 중 1368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97.36%의 높은 동의율을 기록했고 상가는 100% 동의로 재건축에 참여하고 있다"며 "타 단지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참여율과 단합력을 자랑하는 명품 사업지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제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평당 962만원 공사비…층간소음 1등급·조경 특화 등 시공 조건 제시
조합이 제시한 총공사비 예정 가격은 1조 6642억원으로 3.3㎡(평)당 962만원이다.
이날 조합 측과 건설관리업체 무영CM은 상당히 구체적인 시공 조건을 제시했다. 무영CM 관계자는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화장실 벽부형 이중 층상 배관을 적용하고, 층간소음 바닥구조는 경량 1등급, 중량 2등급을 전제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또한 "서울 최고 수준의 조경 품질 구현을 위해 공사비 내역서상 조경 특화 공사비 26억 5000만원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착공 이후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계약 금액 조정은 불가하다는 점을 못 박았다. 특히 고층 단지 재건축 특성상 기존 주동 및 지하 주차장 하부의 PC 파일(기초 말뚝) 철거 비용까지 입찰 금액에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찰보증금도 1000억원에 달한다. 현금 5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500억원으로, 시공사 선정 후 무이자 사업비 대여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 DL이앤씨 불참 속 삼성 vs 포스코 양강 구도 예상…내년 1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DL이앤씨의 불참'과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의 리턴매치' 가능성이다.
당초 현수막을 내걸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DL이앤씨는 이날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실상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전은 '래미안'의 삼성물산과 '오티에르'의 포스코이앤씨 간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삼성물산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이주비 조달과 분담금 100% 후불제 등 파격적인 안정성을 무기로 포스코이앤씨의 '가구당 2억원 선지급' 전략을 꺾고 승리했다. 이번 오금현대 수주전에서 두 건설사가 다시 맞붙을 경우, 포스코이앤씨가 어떤 설욕 카드를 꺼내 들지, 삼성물산이 다시 한번 래미안 깃발을 꽂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를 기점으로 오는 11월 12일까지 입찰 참가 시공사들로부터 질의를 접수하고, 11월 25일 오후 2시에 입찰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1월 9일 1차 합동 홍보 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3일 최종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