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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고객 질문 끝나자 2초 만에 답변…LGU+ 'AI가 바꾼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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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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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가 지난달 30일 AICC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다.
  • AI가 콜봇·상담어드바이저·Auto QA로 상담 전과정을 돕는다.
  • 상담대기 5초 이내로 줄고 2030년 매출 50% 성장 목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문장 끝맺지 않아도 맥락 파악…로밍 상담 완결률 90% 이상
AI 상담어드바이저, 통화 실시간 분석해 필요한 답변·정보 자동 제시
자사 17개 고객센터서 먼저 검증…금융 넘어 이커머스·가전 공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선택약정이 뭐고, 어떻게 신청하는 건가요?"

고객 질문이 끝난 지 1~2초 만에 상담사 모니터에 선택약정의 개념과 12개월·24개월 약정 방식, 신청 방법이 표로 정리돼 나타났다. 별도로 검색창을 열거나 고객에게 기다려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다.

직접 상담사 역할을 해보니 AI의 역할은 고객 대신 전화를 받는 데 그치지 않았다.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듣고 고객 의도를 파악한 뒤 상담사가 다음에 설명해야 할 내용을 먼저 찾아주는 '옆자리 선배'에 가까웠다.

특히 경험이 적은 상담사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고객이 다음에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요금제와 결제, 부가서비스, 로밍 등 수많은 정보를 통화 도중 정확하게 찾아야 하는데 AI가 이 과정을 대신하면서 숙련도에 따른 상담 품질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30일 서울 금천구 LG가산디지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AICC 사업 전략과 실제 고객센터 적용 현장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기자들이 직접 상담사 체험을 하고 있다. 2026.09.30 whalsry94@newspim.com

◆초보 상담사 옆에서 답 찾아주는 AI

AICC는 쉽게 말해 고객센터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한 시스템이다. 고객이 전화했을 때 AI가 먼저 문의를 받고 답하는 '콜봇·챗봇', 사람 상담사가 통화할 때 필요한 정보를 옆에서 찾아주는 'AI 상담어드바이저', 상담이 끝난 뒤 응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AI Auto QA' 등이 대표적이다. AI가 고객에게 직접 답하는 것부터 사람 상담사를 지원하고 상담 품질을 관리하는 것까지 고객센터 전 과정에 AI가 들어가는 셈이다.

먼저 고객과 직접 마주하는 것은 AI 콜봇과 챗봇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연간 약 800만건의 고객 문의를 AI 콜봇과 챗봇이 처리하고 있다. 요금이나 가입정보 조회, 특정 상품 가입처럼 비교적 정형화된 업무는 상담사를 거치지 않고 AI가 직접 응대한다.

최근 콜봇은 미리 정해놓은 질문과 답변만 반복하던 수준에서도 한 단계 발전했다. 고객이 말을 하다 잠시 멈추거나 문장을 끝까지 완성하지 않아도 전체 맥락을 보고 발화가 끝났는지를 판단한다. 예컨대 "중국 장가계로 가는데… 22일에 출국해서… 25일에 돌아오는데…"라고 중간중간 말을 멈춰도 AI가 하나의 질문으로 이해해 일정에 맞는 로밍 상품을 안내한다.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의가 상담사에게 넘어오면 'AI 상담어드바이저'가 사람을 돕는다.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바꾸고 질문에 필요한 지식과 답변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상담사가 여러 내부 시스템과 문서를 일일이 뒤질 필요가 줄어드는 만큼, 특히 경험이 적은 상담사의 부담과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AI Auto QA'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기존에는 관리자가 전체 상담 가운데 약 0.2%만 직접 들어보고 평가할 수 있었지만, AI를 활용하면서 전체 상담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상담 코치는 반복적으로 녹취를 확인하는 대신 AI가 찾아낸 문제를 토대로 상담사별 코칭과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안형균 그룹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26.09.30 whalsry94@newspim.com

◆AICC 매출 연 50% 성장 목표

다만 외부 기업에서도 성과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 기업마다 상담 업무와 전산 시스템, 디지털 전환 수준이 달라 AI가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더라도 실제 업무 처리까지 이어지는 범위에는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AIC프로덕트트라이브장(상무)은 "뒤에 연결된 시스템이 얼마나 자동화돼 있느냐도 완결률에 영향을 준다"며 "상담 성격과 업종, 기업의 DX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을 확대하려면 각 기업의 시스템과 업무 흐름에 맞춰 AICC를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고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고객센터 특유의 '감정적인 응대'를 AI가 얼마나 맡을 수 있느냐는 아직 한계로 남아 있다. 서 상무는 카드 결제 오류처럼 외부 확인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는 현재 AI가 처리하기 어렵다며 "고객 공감이나 감정 컨트롤은 현재 기술로는 AICC에 적용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AI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데는 강점을 보이지만, 화가 나거나 불안한 고객의 감정을 살피고 적절한 말투와 공감으로 대응하는 영역에서는 여전히 사람 상담사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를 AICC의 첫 번째 사용처이자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전국 17개 고객센터에서 연간 수천만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문제점을 찾고 기능을 개선한 뒤 이를 기업용 상품으로 내놓는 구조다.

실제 AICC 도입 이후 기존 상담 수요 대비 약 33%의 여력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13~16% 수준의 인력을 상담 품질 향상에 다시 투입했다.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은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 이내로 줄었고, 상담시간도 같은 기간 16% 감소했다. 응답률은 99.8~99.9%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 시대 AICC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고객 반응을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순수 AICC 매출 목표를 약 350억원으로 잡고 금융권 중심의 대형 고객센터에서 이커머스와 가전 등으로 적용 업종을 넓힐 계획이다.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연평균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안 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기업 AX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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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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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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