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이트진로가 9일 익산 소주공장 종료를 공시했다.
- 다음 달 16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전주로 통합했다.
- 전주공장은 소주·맥주 동시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소주를 생산하는 전북 익산시 마동 공장의 가동을 다음 달 16일부터 중단한다. 생산 거점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통합 이후 하이트진로의 국내 생산 체제는 이천·강원·청주·전주·마산 등 전국 5개 공장으로 재편된다.

이로써 전주 공장은 하이트진로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소주와 맥주를 동시에 생산하는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하이트진로는 9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을 통해 익산 공장의 생산·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장과 설비의 노후화,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생산 운영 효율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생산 중단 대상인 익산 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420억 9666만 원으로,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4985억 6682만 원의 1.68% 수준이다. 익산 공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된 뒤 16일부터 가동을 완전히 멈추며, 이후 생산 설비와 인력이 순차적으로 전주 공장으로 이전된다. 인력은 전주 공장으로 이동해 고용이 유지된다.
1957년 옛 보배 소주 공장으로 건립된 익산 공장이 66년 만에 운영 종료 절차에 들어가는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익산 공장은 설립 당시만 해도 주변이 도심 외곽의 농지였지만, 이후 대규모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주변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운영에 따른 소음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시설 측면에서도 장기간 운영에 따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생산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 시설 현대화와 생산 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설비 개선뿐만 아니라 자재·제품 적재 공간 등 부대시설 확충이 필요한데, 익산 공장 부지는 주변이 주거 지역으로 둘러싸여 추가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익산 공장 인근의 전주 공장은 현재 생산 시설과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별도의 신규 시설 구축 없이 생산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전주 공장에서는 그동안 하이트,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주류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도 생산 거점 재편에 나선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전국 6개 공장(안성·안성2·양산·대전·광주·오포) 가운데 광주 공장과 오포 공장 등 2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나머지 안성·안성2·양산·대전 등 4개 공장은 생산량을 늘리거나 근로 조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