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CEO가 9일 AI 전환 시대를 제시했다.
- 코난테크놀로지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핵심 해법으로 내놨다.
- 대법원·서부발전·서연이화가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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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확실성 극복,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로"
대법원·서부발전·서연이화, 현장 사례 공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인공지능(AI)을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이 이미 시작됐다."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에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밝혔다. 산업 현장이 AI를 단순히 보조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에이전틱 AI 전환(AX)'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맞닥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서밋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주요 고객사들이 직접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대법원, 한국서부발전, 서연이화 등 사법·발전·제조 현장의 생생한 실증 사례를 공개하며 AI 활용이 이미 현실화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 "AI 불확실성 존재"…코난이 내놓은 해법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이날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최신 AI 모델들은 올림피아드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작 단순한 시계의 시각조차 잘못 판독하는 오류를 범할 만큼 지능의 불규칙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지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양 COO는 단일 AI 모델의 성능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도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생성된 결과를 스스로 검증·보정하는 자체 환류 루프(Feedback Loop)를 갖춘 검증·제어 시스템 설계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양승현 COO는 단순한 업무 시간 단축을 넘어 기업의 명확한 재무적 성과(ROI)를 창출할 핵심 장치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를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장은 AI를 단순히 많이 활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AI가 안전하고 정교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에이전틱 구조로 재설계하는 기업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업무 효율화부터 지식 자산화까지"…산업별 대표 기업·기관의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
고객사 발표 세션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동 중인 실전 에이전틱 AI 도입 사례들이 대거 공개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우선 한국서부발전은 약 100만 건에 달하는 내부 행정 및 기술 자료를 실시간 연동한 사내 생성형 AI 에이전트 '위피봇'의 성공적인 운용 현황을 공유했다. 위피봇은 발전소 현장의 안전점검, 고장사례 질의응답, 위험성 평가, 회의록 자동 작성 등 실무 전반에 투입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장승규 한국서부발전 AX추진부장은 "내부망 기반의 위피봇뿐만 아니라 신재생 사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국민 소통용 AI 챗봇 3종까지 확대 운용 중"이라며 "향후 고성능 서버 보강을 통해 발전 현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법률 개념과 복잡한 관계를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로 구조화하고, 판례 검색 및 쟁점 분석 등 세부 역할을 분담한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협업 체계 기반의 '재판지원 AI 시스템'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법원행정처는 오는 2028년까지 재판 업무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단계적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연이화는 시험계획 자동 생성, 품질 개선대책서 작성, 조립공정 설계, 설비 고장 원인 분석 및 대책 추천 등 제조 현장의 4대 핵심 프로세스를 담당할 전문 에이전트 개발 계획을 밝혔다. 기존 DX 시스템의 데이터와 현장 숙련공의 노하우를 기업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홍석환 서연이화 AX추진팀장은 "모든 에이전트는 기존 시스템 데이터와 과거 경험을 활용해 초안을 먼저 제시하고, 담당자가 이를 참조해 선정·확정·수정하면 그 결과가 다시 시스템 지식으로 축적돼 향후 에이전트가 재활용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 에이전트를 실증하고, 현장 숙련가의 경험이 전사 지식으로 축적되는 안정적인 AI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