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7학년도 과학고 지원자 6282명이 9일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경기 신설 2곳과 수도권 증가가 두드러졌고 경쟁률은 3.38대 1이었다.
- 영재학교 지원도 4155명으로 늘어 상위권 이공계 선호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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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원자 26.4% 급증…영재학교도 최근 6년 새 최고치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전국 과학고 지원자가 6200명을 넘어 최근 11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에도 과학고와 영재학교 지원이 동시에 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가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2개 과학고에는 총 6282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5602명보다 680명 늘어 12.1% 증가했다. 모집인원은 1858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3.38대 1이었다. 지원자 수는 최근 11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원자 증가에는 경기지역 과학고 2곳의 신설 영향이 컸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하는 부천과고는 100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당중앙과고 역시 100명 모집에 405명이 몰려 경쟁률 4.05대 1을 나타냈다. 두 학교에만 811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2개 과학고 지원자는 1337명으로 전년 1206명보다 131명(10.9%) 늘었다. 경인권 5개교에는 1877명이 지원해 지난해 1337명보다 540명(40.4%) 증가했다. 서울과 경인을 합친 수도권 지원자는 3214명으로 전년보다 671명(26.4%) 늘었다. 반면 지방권 15개교는 3068명으로 9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기북과고가 5.30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성과고 4.47대 1, 세종과고 4.44대 1, 부천과고 4.06대 1, 분당중앙과고 4.05대 1, 대전동신과고 3.96대 1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과학고 지원 증가에 대해 "최근 상위권 의대 쏠림 현상과는 다소 대조적인 상황"이라며 "과고 진학 시 의대 지원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금년도 중3 학생들의 선택은 의대보다 이공계 쪽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에서도 과학고 지원자가 감소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지역의사제 신설 등으로 지방 의대 모집 여건이 달라졌지만 과학고 지원자는 소폭이나마 늘었다.
임 대표는 "지방권에서는 지역의사제 신설로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과고 지원이 줄지 않고 늘어난 것 또한 이공계 쪽 선호도가 유지·상승되고 의대 쪽으로의 급격한 쏠림 현상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영재학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원 현황을 공개한 전국 7개 영재학교에는 올해 4155명이 지원해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았다. 2022학년도 4029명, 2023학년도 4152명, 2024학년도 3918명, 2025학년도 3985명, 2026학년도 3827명에서 올해 4155명으로 늘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 과고와 영재학교 지원자 수 추이를 볼 때 의대 쏠림 집중화는 상위권에서는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봤다.
과학고 면접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25일부터 12월 2일 사이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