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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고희영 감독 "'사진의 얼굴', 젊은 세대가 예술로 역사를 만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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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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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영 감독이 3일 영화 사진의 얼굴로 역사 접근법을 밝혔다
  • 구와바라 사진 10만여장 중 1000컷으로 현대사를 엮었다
  • 고 감독은 제주4·3 다큐를 준비하며 기록의 가치를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와바라 시세이의 60년 기록 담아…"사진의 힘에 매료"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우리의 얼굴, 사진이 기억해줬죠"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젊은 세대들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어'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예술로 먼저 접하고 마음이 움직여서 스스로 더 찾아보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사진의 얼굴' 고희영 감독 [사진= 영화사 숨비] 2026.09.03 taeyi427@newspim.com

3일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영화 '사진의 얼굴'의 고희영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를 이같이 말했다. 고 감독은 "학생들도 영화를 보면서 월남 파병이나 동두천의 슬픈 사연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연스럽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날 개봉한 '사진의 얼굴'은 일본 사진기자 구와바라 시세이가 약 60년간 카메라에 담아온 한국의 모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청계천과 월남 파병, 민주화운동, 동두천 기지촌 여성 등 한국 현대사의 여러 얼굴을 그의 사진을 통해 마주한다.

개봉을 맞은 고 감독은 "지난주까지 구와바라 선생님과 사모님이 계속 일정을 함께해주셨는데 두 분이 안 계시니 굉장히 허전하다"며 "관객분들이 영화가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으로부터도 영화를 잘 봤다는 연락과 함께 응원 영상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고 감독이 구와바라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작 '불숨'을 촬영하면서다. 당시 도자기 장인의 이야기를 담던 중 구와바라가 찍은 흑백사진을 접했고 사진 한 장이 지닌 힘에 매료됐다. 이후 그의 작품을 찾아본 뒤 직접 구와바라를 만나 영화 제작을 제안했다.

"사진의 힘이 굉장히 크다고 느꼈어요. 작품을 찾아보니 너무 좋았고 '이걸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생님을 찾아갔죠. 다행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사진의 얼굴' 속 한 장면 [사진=숨비/트리플픽쳐스]2026.08.27 taeyi427@newspim.com

구와바라가 남긴 10만여장의 사진 가운데 영화에 사용된 것은 약 1000컷이다. 고 감독은 월남 파병과 민주화운동, 한일회담 등 구와바라가 오랫동안 천착했던 주제를 중심으로 큰 테마를 정한 뒤 사진을 선별했다.

고 감독은 "구와바라 선생님의 사진은 한 장 안에도 드라마가 있다"며 "사진을 보면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그 사람은 이후 어떻게 됐을지 여러 가지를 상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을 어떻게 보여줄지뿐 아니라 그 기록을 어떤 목소리로 들려줄지도 중요한 고민이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와바라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정작 구와바라는 자신의 내레이션을 원하지 않았다.

고 감독은 "선생님의 육성으로 들어가야 사진의 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선생님은 전문 성우가 있는데 왜 자신이 해야 하느냐며 싫어하셨다"고 웃었다. 결국 구와바라의 아내와 힘을 합쳐 녹음을 진행했고 지금의 내레이션이 완성됐다.

내레이션 역시 감독이 새롭게 써낸 것이 아니다. 고 감독은 구와바라가 평생 남긴 인터뷰와 책, 잡지 기고문 등을 모아 사진을 찍었던 당시 그의 생각과 감정을 찾아내 각각의 사진과 연결했다.

영화를 만들며 고 감독이 주목한 것은 구와바라의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였다. 그는 구와바라의 시선을 단순히 외국인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었다고 보지는 않았다.

"낯선 일본인이기 때문에 찍을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일본인이기 때문에 편향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은 사진 프레임 안에서 어느 한쪽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사진의 얼굴' 속 한 장면 [사진=숨비/트리플픽쳐]2026.09.03 taeyi427@newspim.com

고 감독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구와바라의 청계천 사진을 꼽았다. 왜 가난한 청계천을 계속 찍느냐는 질문에 구와바라는 건물이 가난했을 뿐 그곳의 사람들이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고 감독은 "그 말이 선생님을 설명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힌 눈으로 사람을 보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와바라가 기록한 것은 결국 특정 사건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얼굴이었다. 이러한 시선은 영화 제목인 '사진의 얼굴'에도 이어졌다.

"월남 파병부터 동두천까지 분명히 있었지만 우리가 억지로 지웠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우리의 얼굴이에요. 선생님이 그 얼굴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줬다고 생각해 '사진의 얼굴'이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고 감독은 구와바라의 사진을 통해 젊은 세대가 과거를 자연스럽게 접하기를 바랐다. 특히 AI 시대일수록 실제 현장을 남기는 기록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록자가 없으면 AI도 아무 기능을 할 수 없다"며 "구와바라 선생님처럼 빛과 그림자를 모두 기록한 사람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 사진학과와 방송·영상 관련 학과 가운데 약 200곳을 골라 영화 관람을 권하는 손편지를 직접 보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는 9월 2일 개봉을 앞둔 '사진의 얼굴' 포스터 [사진=숨비/트리플픽쳐스] 2026.08.13 taeyi427@newspim.com

이처럼 기록을 남기는 일을 자신의 역할로 여기는 고 감독은 다큐멘터리 작업을 농사에 빗댔다. 그는 "이게 제 직업이다. 농부처럼 하는 거다. 미리 씨를 뿌려두고 다른 영화를 제작하면서 또 다음 작업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작업 방식 속에서 고 감독은 이미 제주4·3을 다룬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작품들이 희생자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가해자의 흔적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2022년부터 작업을 이어왔으며 내년 영화제 출품을 거쳐 제주4·3 80주년에 맞춰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관객들이 구와바라가 남긴 사진의 가치를 함께 발견하기를 바랐다.

"선생님이 우리가 영영 못 볼 뻔했던 사진들을 큰 선물로 남겨줬다고 생각해요. 그 선물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많이 봐주시는 것밖에 없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노년에도 찍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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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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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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