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지난달 코스피 급등락 속 인버스 ETF 거래가 활발했다
- 최근 한 달 거래량 1~3위는 모두 코스피200 인버스 상품이었다
- 유가·금리 부담에 9월에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문가 "변동성 확대 시, 레버리지·인버스 리밸런싱 비중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한 지난달 코스피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국내 ETF 거래량 1~3위를 코스피200 인버스 상품이 모두 차지했다. 코스피가 월간으로는 상승했지만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에 대응하거나 단기 가격 움직임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3일~9월1일) 국내 ETF 거래량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총 1698억4531만주가 거래됐다. 'KODEX 인버스'는 212억5775만주로 2위,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32억1437만주로 3위를 기록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다.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한다.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거래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7.32%, KODEX 인버스는 2.39%,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4.60%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한 투자뿐 아니라 장중 지수 움직임에 대응하는 단기 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는 7월 말 6595.45에서 8월 말 6820.02로 3.40% 상승했지만 월중 변동폭은 컸다. 지난달 14일 장중 7010.86까지 올랐던 지수는 19일 5.80% 급락해 6471.17까지 밀렸고, 다음 날에는 5.89% 반등했다. 이처럼 지수 변동폭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리밸런싱 거래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리밸런싱 규모가 수익률에 비례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거래대금 대비 비율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리밸런싱 거래의 방향이 주가 변동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 유가·금리 부담 지속…9월 변동성 이어질 가능성
인버스 ETF 단기 매매의 배경이 된 증시 변동성은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이란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장기금리 등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유가, 금리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당분간 미·이란 갈등 완화 여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장기물 시장금리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중 4.80% 수준까지 상승했다.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 역시 대외 변수에 민감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일정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경로는 여전히 박스권을 전망한다"며 "7000포인트 전후의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박스권 안에서 급락과 반등을 반복할 경우 인버스 ETF를 활용한 단기 매매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수의 추세적인 하락 여부와 별개로 장중 변동폭이 커질수록 하락 구간에 대응하려는 인버스 ETF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