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닷컴이 27일 라이프스타일 사업 인적분할을 승인했다.
- 존속법인은 장보기 중심, 신설법인은 패션·뷰티에 집중한다.
- 계열분리 작업과 맞물린 재정비라는 해석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합쳐 출범한 SSG닷컴이 통합법인 출범 7년 만에 다시 분리된다. 온라인 장보기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사업을 각각 떼어 독립 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통합 플랫폼 전략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정용진 이마트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 간 계열분리 작업과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통합법인 7년 만에 재분리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승인했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이 된다. SSG닷컴은 그로서리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와 기존 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고, 신세계몰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커머스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2019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사업을 합쳐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이마트와 백화점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을 한 플랫폼에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SSG닷컴은 2023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후 쿠팡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대했던 수준의 외형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영업적자도 이어졌다.
이번 분할은 하나의 법인에서 성격이 다른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대신 각 사업에 맞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W컨셉은 신설법인인 신세계몰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12월 1일 신설법인 이전을 계기로 신세계몰의 패션·브랜드 역량과 결합해 패션·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밝혔다.
◆ 계열분리 사전작업 해석도
업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이 정용진 이마트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 간 계열분리 작업과 맞물린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SSG닷컴 지분은 이마트 65.1%, 신세계 34.9%다. 인적분할 방식인 만큼 기존 주주는 같은 지분율대로 SSG닷컴과 신세계몰 주식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지분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 사업을 중심으로 지분 관계를 정리하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인 올림푸스제1차가 최근 지분을 정리한 점도 분할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된다.
분할 이후에도 양사 간 고객 접점은 유지된다. SSG닷컴 앱에서 신세계몰 플랫폼과 연동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신세계몰도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SSG닷컴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을 승인한 뒤 12월 1일을 분할기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