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시장이 27일 한강버스를 대중교통과 유람선이 혼재된 수단이라 말했다.
- 목소영 의원은 예약제·요금 인상이 공공성과 배치된다며 사업 전환을 촉구했다.
- 오 시장은 안전·계류 보강 예산 증가는 적응기 시행착오라며 감안해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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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에 대해 대중교통과 관광용 유람선의 정체성이 "혼재돼 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의 안전 문제로 재정 추가 투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응기를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2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목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시정 질문에서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이냐, 관광용 유람선이냐"고 오 시장에게 물었다. 오 시장은 "두 가지가 다 섞여 있다"고 답했다.

목 의원은 "최근 서울시는 (한강버스) 예약제 운영을 검토하고 주말 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적자가 발생하면 공공성을 이유로 재정을 지원하고 이용객이 증가하면 예약과 요금 인상을 통해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대중교통에 예약제와 주말 프리미엄 요금을 붙인다는 것은 서울시 스스로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으로 실패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출퇴근용 대중교통이라고 우기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익성을 갖춘 관광용 유람선 사업으로 검토하길 권고한다"고 발언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예약제로 바꾸는 것이지, 그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며 "(탑승을) 기다리는 게 없어진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데 탑승 후 즐거움을 느낀다고 해서 관광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강버스는 기존에 없던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주중에는 대중교통 요소가 강하다면 주말에는 관광용이 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목 의원은 "서울시는 2026년도 본예산에 선착장 계류 장치 보강 사업비로 38억9500만원을 편성했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에 들어와 보니 38억9500만원에서 113억3000만원으로 3배가 늘었다. 부실한 계획을 고치기 위해 만든 계획마저 부실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처음에 낸 사업비는 계략 사업비"라며 "2025년 말 행정안전부에서 급하게 사업을 점검해 계류 시설을 기존 체인 앵커 방식에서 파일 방식으로 보강하라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지적을 받아들여 예산 계획을 세웠다"며 "예산철이 연말이다. 구체적으로 지반 조사를 해야 예산이 정확하게 나오는데 그런 걸 할 틈이 없이 예산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그 이후에 설계를 해보고 지반 조사, 구조 검토를 해서 4월 최종 파일 규격까지 결정하고 보니 예산이 113억원이 들겠다고 나온 것"이라며 "이미 운행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옥수, 마곡 두 군데만 시공하고 내년도에 예산을 배정해 추가로 전부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이 사업을 진행했던 한강본부 직원들조차도 배를 건조하거나 선착장을 건조하거나 배를 정기 여객선으로 운항하는 형태의 사업적 노하우가 전혀 축적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가 이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제 운행 노하우가 축적됨에 따라 충돌 등이 점차 감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