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자열 원주시장이 26일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 원주시는 건강·생명·보건의료 분야 중심 유치전략을 재정비했다.
- 시는 11만㎡ 업무공간과 정착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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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원주는 혁신도시 기반의 공공기관 이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끝났다"며 건강·생명·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26일 원주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어느 기관이 어느 지역으로 이전할지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다"며 "원주시는 논의 초기부터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이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2019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략 연구를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공공기관 유치 협력팀을 구성했다. 2025년에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건강·생명·연구·기술·자원·산업·문화·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 유치기관 37개, 관심기관 28개 등 총 65개 기관에 대한 유치 전략을 재정비했다.
시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상대로 35건 이상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7월에도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2곳을 방문해 원주 혁신도시의 입지 여건과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기관 명단은 정부와 해당 기관의 내부 상황 등을 고려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 시장은 "기존 원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의 기능과 연계할 수 있는 의료·생명 분야 유사 기관을 중심으로 이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점적으로 검토 중인 37개 기관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춘천·강릉·영월 등 강원도 내 지자체가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원칙에 근거해 공개 경쟁보다 정부 방침과 기관 수요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 시장은 원주시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원주시가 조용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물밑에서 준비해 왔다"며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전시키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어 도내 타 시군과의 불필요한 출혈 경쟁은 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기조와 그동안의 간담회, 유치 대상 기관의 선호도 등을 고려하면 원주가 최적지라는 점을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이전 기관의 신속한 업무 개시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도시를 비롯한 시 전역의 업무공간을 조사했다. 올해 8월 기준 50개 이상 건물에서 약 11만㎡ 규모의 활용 가능 공간을 파악한 상태다.
시는 기관 이전이 확정되면 기관별 수요에 맞춰 임시 청사를 제공하고 이후 합동청사 건립 여부 등은 이전 기관과 협의해 검토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이전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해 주택자금 대출이자, 이주정착 장려금, 자녀 전·입학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거 수요와 아파트 현황 등도 조사해 이전 직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자열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원주만의 성장이 아니라 강원권 전체 성장 동력으로 확산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발표 직후 이전 기관이 차질 없이 업무를 시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9월 18일 인도블루호텔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 예정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이전 기관의 정착 지원 방안과 유치 당위성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