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휴가철 운송수요와 서비스업 호조로 기업심리가 26일 두 달 연속 개선됐다.
- 8월 전산업 CBSI는 99.6으로 2022년 9월 이후 최고였다.
- 9월 전망도 개선됐지만 내수부진은 여전히 가장 큰 부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조업도 2022년 6월 이후 최고…9월 전망 3.1p↑
내수부진 부담 확대…제조업 응답 비중 2.6%p 상승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휴가철 운송 수요 증가와 방송·IT 서비스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까지 회복 흐름이 나타나면서 전체 기업심리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6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6월 97.7에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오르며 2022년 9월(10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를 합성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달에는 비제조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비제조업 CBSI는 96.7로 전월보다 1.5p 상승했다. 매출과 자금사정 개선이 각각 0.6p, 0.5p씩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의 업황BSI와 매출BSI가 각각 6p, 12p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의 업황BSI도 5p 올랐으며 전문·과학·기술업도 개선됐다.
박용민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도 좋았지만 비제조업이 휴가철 운송·여가 수요 확대와 방송·영화 서비스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더 많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며 "제조업이 먼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비제조업도 좋아지면서 전체 기업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CBSI도 전월보다 0.6p 오른 103.8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이를 웃돌았으며, 2022년 6월(10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품재고와 자금사정이 각각 0.6p, 0.4p씩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식료품, 화학물질·제품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인쇄회로기판 가격 상승과 휴가철 비축재고 활용, 식료품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식재료비 부담 완화와 육가공품 판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화학물질·제품은 전방산업 수주 확대와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애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흐름이 엇갈렸다. 대기업 CBSI는 전월보다 1.6p 하락한 103.7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2.2p 오른 99.8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1.0p 상승한 108.5, 내수기업은 0.6p 하락한 99.4로 집계됐다.
박 팀장은 "대기업은 여러 업종에서 생산이 부진했는데 휴가철에 대기업의 휴가가 중소기업보다 많은 데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초 이후 추세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고루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9.4로 전월보다 1.5p 상승했다. 이는 2022년 8월(10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도 96.9로 전월보다 0.4p 올랐다.
다음 달 기업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9월 전산업 전망 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3.1p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102.5(+2.0p), 비제조업은 97.6(+3.9p)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식료품 등을, 비제조업은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이 예상됐다.
다만 내수 부진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20.7%)에 이어 내수부진(19.0%)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내수부진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2.6%p 높아졌다. 비제조업에서도 내수부진(19.4%)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제조업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트레일러,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업과 사업시설지원·임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내수부진 응답이 늘었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