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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신병4' 더 강력해진 군대 코미디 온다…"배우들도 가장 힘들었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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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들과 민진기 감독이 24일 신병4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 신병4는 새 인물 합류와 계급 변화로 긴장감을 키웠다
  • 민 감독은 가장 긴 편성과 강한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신병'이 시즌4로 돌아온다. 배우들은 한층 깊어진 캐릭터와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를 예고했고, 민진기 감독은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편성과 강도 높은 에피소드를 자신했다.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신병 출연 배우. [사진=KT스튜디오지니] 2026.08.24 moonddo00@newspim.com

24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신병4: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 남태우 배우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들이 계급을 한 단계씩 올린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며 변화가 예고됐다. 여기에 훈련소와 해병대 에피소드까지 더해져 한층 확장된 군대 이야기를 선보인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4 : 사보타주'는 역대 시즌 중에서 가장 긴 편성으로 방송된다"며 "해병대 에피소드를 포함해 훈련소, 각 에피소드별 시트콤적 재미가 배가된 시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관계들이 펼쳐진다"며 "예비역과 현역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배우들이 체감한 촬영 강도 역시 역대급이었다. 민 감독은 "역대 시즌들 중 배우들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시즌"이라며 실제 군생활을 방불케 하는 촬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김민호. [사진=KT스튜디오지니] 2026.08.24 moonddo00@newspim.com

기존 캐릭터들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김민호는 기존 시즌에 이어 박민석 역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기존 시즌3까지 함께했던 인물들이 계급이 하나씩 올라갔다"며 "민석이는 자기가 굉장히 스윗한 고참인 줄 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잘나가는 실세 선임 라인에 끼고 싶어 한다. 더욱더 킹받아진다"고 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박민석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동준은 일병으로 진급한 전세계의 변화를 전했다. 그는 "전세계가 일병으로 진급하면서 시즌4에서는 많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준다"며 "많이 적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대환이 연기하는 중대장은 이번에도 진급하지 못한 채 자리를 지킨다. 오대환은 "진급을 못해서 계속 중대장으로 남아 있다"며 "여전히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중대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대대장의 등장으로 중대장의 고민은 깊어진다. 오대환은 "새로운 대대장이 오시면서 내적 갈등이 많이 심해졌다"며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병사들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중대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신병 출연 배우. [사진=KT스튜디오지니] 2026.08.24 moonddo00@newspim.com

새롭게 합류한 이현균은 육사 수석 졸업 출신의 엘리트 장교 변혁진 역을 맡았다. 이현균은 "변혁진은 육사 수석 졸업을 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반골 기질이 있어서 부대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새로운 긴장감을 예고했다.

이원정이 맡은 김현욱은 초특급 에이스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원정은 "현욱이는 초특급 에이스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며 "안정적인 신병에 긴장감을 주는, '신병4 : 사보타주'에 걸맞은 신병"이라고 소개했다.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이원정은 작품에 캐스팅된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했다. 합격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며 "'신병'이라는 세계관에 들어왔구나라는 생각에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일 주간이었다. 감독님께서 미리 생일 선물을 주신 듯한 기분이었다"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합류함으로써 여성 팬들의 유입을 돕겠다"고 자신만의 포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이원정. [사진=KT스튜디오지니] 2026.08.24 moonddo00@newspim.com

남태우가 연기하는 최일구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남태우는 "경례하는 신이 많은데 시즌4만에 처음으로 내가 자발적인 경례를 했다"며 캐릭터의 변화를 언급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또 프로 불평러로 돌아갈지 모르는 게 일구의 매력"이라고 덧붙이며 캐릭터 특유의 매력을 강조했다.

'신병' 시리즈의 오랜 팬이었던 이현균은 작품 합류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옛날부터 좋아했던 작품이다. 제안이 왔을 때 많이 떨렸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대본을 받고 변혁진이라는 인물을 보면서 잘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4의 새로운 방향성을 설명하며 "'왜 이 시즌을 봐야 하는가'를 만들어주는 게 첫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신병4 : 사보타주'라는 타이틀을 붙이며 우리의 이야기가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존 시리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신병 출연 배우, 민진기 감독. [사진=KT스튜디오지니] 2026.08.24 moonddo00@newspim.com

김민호에게 '신병'은 어느덧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그는 "군복을 이렇게 자주 입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친한 배우 형이 '전생에 병역기피자였니?'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웃었다.

이어 시즌4 촬영 당시의 고충도 털어놨다. 김민호는 "시즌4에서 굉장히 힘든 장면을 찍는데, 군인분들은 이 훈련 코스를 한 번만 하면 되는데 우리는 같은 훈련을 10번 정도 했다"며 "정말 전생에 병역기피자였나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병을 만나게 돼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4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 캐릭터가 익숙하지만 우리들끼리 초심을 잃지 말자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민호는 '신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죽기 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뭐냐고 물어보면 '신병'이라고 할 것 같다. 내 인생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신병4:사보타주'는 24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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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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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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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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