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성호 법무장관 사의를 수용했다
- 법무·중기부 후임으로 박균택·하정우 등이 거론됐다
- 8말9초 소폭 개각 뒤 연말 추가 개각 가능성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성호 후임, 박균택·이건태·박주민 물망
중기부 장관에 하정우·김한규 언급
국토부에 맹성규·한준호…외교부 송영길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개각 시점이 급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연말 개각이 예상됐으나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2개 부처 장관의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소폭 개각을 한 이후 연말 추가 개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친명 좌장' 정성호 내려오고…박균택·이건태·박주민 언급
법무부의 경우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검찰 개혁이 이뤄지며 10월부터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기에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정 장관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며,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흔히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도 불리는 정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 개혁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이 대통령과 함께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정 장관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균택(사법연수원 21기)·이건태(19기) 의원이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검찰 출신이고 과거 이 대통령의 재판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에서 검찰국장을 지냈고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을 역임했다. 과거 이 대통령이 백현동·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관련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아 법률적 방어를 전담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나 정 장관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예외적·조건적으로 보완 수사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 의원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거쳤다.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다만 보완 수사권에 대해서는 완전 폐지 입장을 고수했다.
정 장관의 후임으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언급된다.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 중기부 장관 후보에 하정우·김한규
중기부 장관 자리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물망에 올랐다. 하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하GPT'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 낙선 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부산 북갑 지역은 물론이고 수원, 제주, 강릉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AI 전환(AX) 강연을 하고 있다. 이미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AI와 벤처 등 실무 경험이 많기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1970년대생 쇄신 인재로서 정책과 현장 전문성을 고루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기업·금융·벤처 전문 자문을 한 이력도 있다. 김 의원은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스타트업 규제 완화 관련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다. 국회의원들의 스타트업 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 문재인 정부 '국토 차관' 출신 맹성규 거론
그 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외교부도 개각 대상으로 언급된다. 문체부는 아직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 없지만, 다른 세 부처는 언급되는 인물들이 있다.
우선 국토부는 민주당의 맹성규·한준호 의원이 언급된다. 맹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여당 내 '국토·교통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실행력 강화와 부동산 시장 민심 수습 적임자라는 평도 있다.
한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2년 국회의원 후보이던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다.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박찬대 인천시장과 공보실장 김남준 의원과 함께 '이재명의 3실장'으로 불렸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교육부와 외교부 장관 자리에는 고민정·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각각 언급된다. 고 의원의 경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물려준 인연이 있다.
송 의원은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방위원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특사로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45분간 대화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다자외교와 북방외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새로운 외교 사령탑의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 '8말9초' 소폭 개각…연말 마무리 개각 관측도
다만 구체적인 개각 시기와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 청와대도 말을 아끼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언론과 만나 개각 시기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알려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개각 시점과 규모를 두고 8말9초 소폭 개각 이후 연말 개각 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8월 말이나 9월 초에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인사청문회와 추석 연휴를 지난 후 10월에나 새로운 국무위원들의 임기가 시작된다.
문제는 10월이면 국정감사가 벌어지기에 신임 장관들이 현안을 100% 파악하지 못한 채로 국감장에 끌려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수장 공백이 두 달 가까이 흐르고 있는 중기부와 검찰 수사·기소 분리로 인한 혼란을 다잡을 법무부부터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정감사가 끝난 연말 즈음에 2차 개각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