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약세와 차익실현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지수 조정 폭은 제한적이며 변동성은 7월 대비 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 향후 조정 시 반도체·MLCC·증권·유통·방산 등 이익 양호 업종을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증권·유통·방산 등 이익 개선 업종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거시경제 여건 개선에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의 추가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와 서버 수요 개선 전망에 엔비디아 주가는 3.4% 상승했다. 반면 AMD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 등의 영향으로 7.0% 하락했고 스페이스X는 실적 부진과 보호예수 물량 해제 부담으로 13.6% 내렸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에서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지정학, 매크로 여건 호전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정체된 채, 업종 순환매 성격의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팔란티어의 실적을 통해 AI 수요와 관련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뒤 단기간에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지수의 신고가 경신 과정에서 시장 기대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AI와 반도체 등 주도주에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추가적인 증시 조정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유가와 시장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S&P500 기업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7.4%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증가율인 15.2%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3.8%, 코스닥이 2.4% 상승했다. AMD의 시간외 주가 급락에도 유가와 금리 하락,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기대 회복과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의 주가 흐름도 국내 반도체주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제시됐다. 샌디스크의 분기 매출액은 89억7000만달러,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03억~108억달러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샌디스크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대 약세를 보인 만큼 이날 국내 반도체주에서도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7월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7월 일평균 장중 변동폭은 7.1%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의 6.0%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의 5.4%를 웃도는 수치다.
8월 들어 3거래일간 코스피의 일평균 장중 변동폭은 3.2%로 낮아졌다. 올해 1~6월 월평균인 3.3%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옵션시장의 예상 변동성을 보여주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78.6포인트로 역사적 평균인 20포인트대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의 여진은 있겠지만, 7월 폭락장에서 겪었던 비정상적인 변동성 증폭 현상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며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불안이 완화되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도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8월 이후 3거래일간 코스피와 코스피200 수익률은 각각 0.4% 상승, 0.8%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4.7%, 코스닥은 11.1%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 중심이었던 이전 반등과 달리 최근에는 상승 흐름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반등 과정에서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기존 비중을 유지하는 대응이 적절하다고 봤다.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증권, 유통, 방산 등 이익 흐름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