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 안현민이 30일 NC전에서 시즌 첫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10-2 승리를 이끌었다.
- 37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안현민은 부진했던 7월 타격 흐름을 털고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 KT는 후반기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로 선두 삼성과 0.5경기 차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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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안현민(22)이 37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첫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도 완성했다. 7월 부진 흐름을 말끔히 씻었다.
안현민은 지난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1회초 NC 선발 구창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첫 타석을 마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구창모의 시속 14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5m였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3일 수원 SSG전 이후 37일 만이었다.
안현민은 다음 타석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 4-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번엔 구창모의 포크볼을 퍼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의 대포였다. 시즌 6호째였다. 안현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홈런에 달성했다. 연타석 홈런 역시 올 시즌 처음이었다.
안현민은 7회와 9회에는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 오는 홈런 두 방을 날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안현민의 홈런은 더욱 반가웠다. 팀이 앞선 2경기 모두 1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안현민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안현민은 30일 경기 전까지 7월 17경기 타율 0.204, 11안타 2타점 3득점 11볼넷 4사구에 그쳤다.

그나마 선구안이 좋았지만, 타격 능력은 분명 아쉬웠다. 홈런이 한 개도 없었다. 지난 4월 중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16일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지만, 장타력이 감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44경기 타율 0.288, 42안타(6홈런) 27타점 2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2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에 뛴 경기도 많지 않다.
지난해 112경기 타율 0.334, 132안타(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 하지만 페이스를 올리면 충분히 올 시즌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KT는 안정을 되찾은 선발진과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도 56승 2무 36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58승 2무 37패)와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팀 타선은 타율 1위(0.282)를 기록 중이다. KT 방망이는 이번 주중 3연전 3경기에서 모두 10득점을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29일 멀티홈런과 30일 쐐기포를 기록하며 시즌 홈런 숫자를 28까지 늘렸다. KIA 김도영(32홈런), LG 오스틴 딘(31홈런)에 이은 3위다.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안현민마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다소 아쉬웠던 흐름을 끊고, 지난해 '괴물 타자'의 모습을 되찾길 KT 팬들은 고대하고 있다. 안현민이 제 컨디션을 찾을 경우 KT의 우승 경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