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트윈스가 21일 NC전에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 선발진 붕괴와 문보경 부진으로 1위에서 3위로 밀렸다.
- LG는 새 외국인 선발 영입으로 선발 재건과 반등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6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내내 악재를 버티며 선두권을 지켰던 팀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흔들리고 있다.
LG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에서 5-7로 졌다. 전반기 마지막날(9일) 대구 삼성전 5-6 패배 이후 KT 위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리고 이날 NC전까지 놓치며 LG는 2020년 6월 이후 6년 만에 6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LG는 강한 선발진과 타선의 조화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선발진이 좋았다. 요니 치리노스는 30경기 177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임찬규도 27경기 160.1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토종 선발진을 이끌었다. 손주영은 30경기 153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 송승기는 28경기 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뒤를 받쳤다. 에르난데스는 14경기 66이닝 4승 4패를 기록해 다소 아쉬웠지만, 그를 대신해 시즌 중 합류한 톨허스트가 8경기 44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타선도 단단했다. 오스틴은 116경기 타율 0.313, 133안타(31홈런) 95타점 8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141경기 타율 0.276, 142안타(24홈런) 108타점 91득점, OPS 0.831로 중심타선의 무게를 더했다. 김현수도 140경기 타율 0.298, 144안타(12홈런) 90타점 66득점, OPS 0.806으로 제 몫을 했다.
올해는 다르다. 김현수는 KT로 이적했고, 외국인 투수 2명이 지난해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치리노스는 8경기 33.2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 끝에 방출됐다. 톨허스트도 18경기 98.1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4.21로 지난해 대비 분명 아쉽다. 송승기도 12경기 54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기대에 비해 기복이 있고, 손주영은 부상으로 빠진 유영찬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고 있다. 임찬규가 18경기 99.1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4.08로 선방하고 있고,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16경기 84.2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패 기간 임찬규와 웰스도 흔들렸다.

톨허스트-웰스-임찬규-송승기의 뒤를 이어 장현식이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한계는 뚜렷하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만큼 빌드업 과정이 충분하지 않다. 긴 이닝을 꾸준히 기대하기 어렵다. NC전에서도 장현식은 4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5회 등판해 연속 안타를 맞은 후 강판했다. 하지만 LG는 투수를 바꾸고도 5회에만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NC 선발 원종해가 5회까지 4실점(3자책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놓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LG는 6회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7회 등판한 김윤식이 김휘집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으며 패했다.
KT와의 4연전도 사실상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KT는 로건 앨런(5이닝 1실점)-소형준(6이닝 1실점)-맷 사우어(6이닝 2실점)-고영표(6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LG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LG는 톨허스트(6이닝 4실점)-웰스(5이닝 6실점)-임찬규(4이닝 5실점)-송승기(4.2이닝 1실점)가 KT 타선을 막지 못했다. 연패의 시발점은 무너진 선발이었다.
LG는 올 시즌 여러 악재 속에서도 버텼다. 한 곳이 무너지면 다른 곳이 공백을 메우는 협업 야구로 선두를 유지했다. 접전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선발진이 흔들리자 불펜 운용도 꼬였고,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6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1위에서 3위까지 하락했다.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LG는 약셀 리오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새 외국인은 선발 자원이다. 장현식은 선발 알바를 마치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밖에 없는 LG다. 그렇게 LG 선발이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긴 이닝을 버티면 지금까지 LG 필승조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할 때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특히 문보경이 감을 찾아야 한다. 문보경은 최근 10경기 타율 0.175, 7안타(0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매우 부진하다. 6연패 기간에는 23타수 4안타에 그쳤다. 클러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인 만큼 반등이 절실하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홍창기와 박해민은 21일 잠실 NC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도 상승 흐름이다. 홈런 공동 선두(28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LG 최고의 타자다. 결국 토종 중심 타자 문보경이 살아나야 타선의 무게감도 달라질 수 있다.
LG는 여전히 상위권 팀이다. 그러나 지금의 6연패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고다. 전반기 내내 버티던 협업 야구가 선발진 붕괴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LG가 다시 선두권 경쟁으로 돌아가려면 선발진 정비가 절실하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