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보훈부가 20일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다
-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전역에서 26개국 선수·가족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9회 대회가 열린다
- 정부와 대전시는 조직위원회 출범과 특별법 제정 등 준비에 나서며 6·25전쟁 참전국 및 아시아 상이군인과의 역사적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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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3000여 명 참가… 6·25 참전 12개국 함께하는 상이군인 스포츠 축제
정부·대전시·상이군경회, 조직위 출범 등 '역대 최고 상이군인 대회' 준비 본격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상이군인 스포츠 축제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가 대전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6·25전쟁 80주년을 앞둔 아시아 첫 상이군인 국제 스포츠대회가 우리 땅에서 열리게 됐다.
국가보훈부는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이 재단 이사회의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대전시는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재단은 현장 실사(2월), 유치신청서 제출(5월), 런던 프레젠테이션(6월)에 이르는 준비 과정을 종합 평가해 대전을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

재단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상이군인 사회가 상이군인의 회복과 재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대전 개최가 인빅터스 게임의 아시아 진출과 확산을 이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의 신체·심리·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창설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메달과 승패보다 선수들의 재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핵심 가치로 둔 것이 특징이다.
첫 대회(2014 런던) 이후 미국 올랜도(2016), 캐나다 토론토(2017), 호주 시드니(2018), 네덜란드 헤이그(2022), 독일 뒤셀도르프(2023),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2025)를 거쳐 2027년에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은 '네덜란드 헤이그 2020' 대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2029년 10월 대전에서 열릴 제9회 인빅터스 게임에는 26개국에서 상이군인 선수 550명, 가족 1100명, 정부대표단 및 관계자 1350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은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이며,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드림아레나, 대전용운국제수영장, 충남대 종합운동장, 갑천수변공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대전 전역의 주요 체육·기념 시설이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종목은 역도,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농구, 수영, 육상, 양궁, 사이클 등 필수 9개 종목에 e-스포츠 등 2~3개 선택 종목을 더해 총 12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참가국 중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콜롬비아,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 등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이다. 보훈부는 6·25전쟁 80주년(2030년)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대전 대회가 참전국 상이군인과의 역사적 연대를 재조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인빅터스 재단과 협의해 아시아 참전국이 2029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보훈부와 대전시는 개최지 선정 확정에 따라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위원회 조속한 출범과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회 재원은 개최지 조직위원회가 국비·지방비, 기업 후원금 등을 통해 조달하며, 개·폐막식과 선수단 환영 행사, 고위급 회담, 학술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대전 유치는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땅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전광역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긴밀히 협력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재활과 회복, 그리고 연대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은 인빅터스 게임을 "상이군인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상이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대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029년 대회 개최는 상이군인 모두에게 큰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며 "더 많은 상이군인이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국민 모두가 상이군인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깊이 이해해 이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권오을 장관과 허태정 시장, 유을상 회장은 21일 오후 대전광역시청에서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와 관련한 공동 브리핑을 열고 대회 준비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