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는 30일 AI 낙관론과 중동 긴장 완화로 2분기 10% 급등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 STOXX 600을 비롯해 독일 DAX, 영국 FTSE100, 프랑스 CAC40 등 주요 유럽 증시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에너지 설비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 미국·이란 종전 MOU 기대와 유가 안정으로 여행·레저 업종이 분기 19% 이상 반등했고, 프랑스 아비박스는 대장염 신약 3상 호재로 38%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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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증시가 30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과 중동 긴장 완화 조짐에 힘입어 5년 반 만에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62포인트(0.88%) 오른 641.7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세웠던 최고치 기록(640.21)을 3거래일 만에 소폭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범유럽 지수는 3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분기 동안 10% 올랐다"며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68.92포인트(1.50%) 상승한 2만4995.8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90포인트(0.12%) 뛴 1만497.1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6.66포인트(0.44%) 오른 8403.99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19.23포인트(1.01%) 상승한 5만1682.43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4.50포인트(0.44%) 전진한 1만9471.90에 마감했다.

STOXX 600 지수 내 주요 섹터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가 2.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6.8%,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4%,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4.4% 올랐다.
독일 에너지 설비 기업 지멘스 에너지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AI 관련 장비 수요가 계속 강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5.6% 상승했다.
JO햄브로캐피털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롭 랭캐슬은 "유럽 시장의 차별점은 경제 성장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라며 "미국 기술주나 아시아 반도체 기업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가치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협상 돌입이 조성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분위기도 유럽 증시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와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이 유럽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고 했다.
잇따른 국제 분쟁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여행·레저 업종도 이번 분기에 반등에 성공해 19%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는 프랑스 바이오 제약기업 아비박스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신약 오베파지모드(obefazimod)가 44주 유지요법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뒤 38% 이상 폭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회담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는 가운데 보합권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에서 이란 측과 협상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부인했다.
다만 이란 측은 카타르에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미국과의 협상 때문이 아니라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대표단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