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집품이 23일 서울 25개 자치구 집합건물 대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24곳에서 전년 동월 대비 대출 의존도가 낮아졌다
- 외곽 중저가 지역인 금천·중랑·구로·노원·도봉구는 대출지수가 높았고, 강남·성동·용산·서초·송파구 등 고가 주거지는 낮게 나타났다
- 동대문·성동·강북구 등 다수 지역은 대출지수가 크게 하락한 반면, 서초구만 유일하게 상승하며 권역별 자금 조달 차이가 뚜렷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천구 63.02 최고·강남구 29.44 최저
두 지역 격차 33.58%p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집합건물 매매 과정에서 지역별 자금 조달 방식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금리 부담 속에서 서울 대부분 지역의 대출 의존도는 낮아졌다. 반면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자치구에서는 매매가 대비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됐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대출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곳의 대출지수 평균값이 전년 동월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매매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금액 비율을 뜻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집을 살 때 대출을 활용한 비중이 컸다는 의미이고, 낮을수록 자기자본을 더 많이 투입한 거래가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대출지수 평균값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였다. 63.02를 기록하며 25개 자치구 중 최고치를 보였다. 이어 ▲중랑구 57.54 ▲구로구 56.97 ▲노원구 56.57 ▲도봉구 55.57였다. 대출지수 상위권은 서울 외곽과 중저가 주택 비중이 큰 지역에 몰렸다.
대출지수가 낮은 지역은 고가 주택이 많은 핵심 주거지에 집중됐다. 강남구는 29.44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성동구 34.94 ▲용산구 35.68 ▲서초구 37.72 ▲송파구 41.23 순이다.
대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금천구와 가장 낮은 강남구의 격차는 33.58%포인트(p)에 달했다. 같은 서울 집합건물 시장 안에서도 외곽권은 대출을 활용한 매수 비중이 높고, 고가권은 자기자본을 앞세운 거래가 많았던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대출 의존도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낮아졌다.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곳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대출지수는 지난해 5월 69.13에서 올해 5월 50.92로 18.21%p 떨어졌다. 성동구도 17.27%p(52.21→34.94)로 낮아졌다. 강북구는 68.47에서 54.56으로 13.91%p 하락했다.
서초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대출지수가 올랐다. 서초구 대출지수는 3.53%p(34.19→37.72)로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개구는 올랐고 14개구는 내렸다.
평균값과 중앙값의 차이에서도 자치구별 거래 성격이 갈렸다. 강남구는 평균값이 29.44, 중앙값이 21.78로 평균값이 중앙값보다 7.66%p 높았다. 일부 고대출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렸지만 실제 다수 거래는 더 낮은 대출 비율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다.
금천구는 반대 흐름을 보였다. 금천구는 평균값이 63.02였지만 중앙값은 65.85로 평균값보다 높았다. 대출 비중이 높은 거래가 일부 예외가 아니라 다수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집품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대출지수가 25개구 중 24곳에서 1년 전보다 낮아지며 매매가 대비 대출 의존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흐름이 확인됐다"며 "금천·중랑구 등 외곽권은 대출 의존도가 높게 유지된 반면, 강남·성동구 등 고가권은 자기자본 중심 거래가 두터워 권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