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글로벌 VC가 21일 방산 테크 스타트업에
- 올해 123억달러를 투자하며 작년을 이미 넘었다.
- 미국이 대부분을 흡수했고 유럽도 대형 딜을 추진하며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전쟁 장기화로 드론, 자율운항 선박, 전장 인공지능(AI) 등이 벤처캐피털(VC) 시장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방산 테크(기술) 기업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글로벌 방산 테크 스타트업이 유치한 VC 투자액은 총 123억 달러(약 1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이자, 지난해 전체 투자액(99억 5천만 달러)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이 같은 투자 열풍은 최근 발생한 글로벌 분쟁들이 기존 무기 체계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제조 속도가 빠른 '차세대 무기 시스템'의 필요성을 촉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국 정부의 국방비 지출 확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만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일부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될 경우 일부 기업들의 매출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들은 전체 투자액의 대부분인 114억 달러를 흡수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기반의 AI 방산 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는 지난달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며 기업가치를 61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불렸다. 이는 미국 전체 투자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외에도 자율 수상정 전문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 드론 제조사 실드 AI 등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유럽 방산 테크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규모는 현재까지 완료된 라운드 기준 4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대형 투자 건들이 제외된 수치다. 독일의 AI 드론 스타트업 헬싱(Helsing)이 18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12억 달러 조달을 추진 중이며, '카미카제(자폭) 드론' 제조사인 독일 스타크(Stark)도 최소 3억 유로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방산 테크 시장의 성장이 단순한 '유행(Hype)'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애드번트 인터내셔널의 쇼넬 말라니 매니징 파트너는 "방산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 근본적인 동인은 매우 현실적이며 유행이 아니다"라며 "상대 진영의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우리도 그 과제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최대 방산 테크 VC 중 하나인 익스페디션의 미코라이 필레이 제너럴 파트너는 "첫 번째 투자 파도가 전장 무기를 재축적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선에서부터 반도체 칩, 전자전, 프론티어 AI 모델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단계"라며 "유럽이 독자 자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