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는 10일 중동 긴장과 인플레 우려로 하락했다.
- 미 CPI가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관세·유가·AI투자가 물가 압력을 키웠다.
- 높은 금리와 정치 불확실성 속에 브라질 증시는 금리 인하·외국인 자금 유입 전까진 부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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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10일(현지시각) 불안한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꺼번에 투자자들을 짓누르면서 다시 하락 마감했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16만 8,619.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물가 지표와 중동 정세 악화에 주목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율 기준 4.2%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관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 AI 투자 확대 등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지연하고 있다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브라질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투심을 짓눌렀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부각되자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새로운 관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우루 비에이라 외교장관도 국가 주권과 통상 이익 수호를 위해 부당한 제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발표된 콰에스트(Quaest) 여론조사가 주목을 받았다. 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책임을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측에 돌리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우파 진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시장에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Selic)가 14.25%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금리 환경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돼야 이보베스파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산업체 발레(VALE3)는 1.13% 하락한 반면, 페트로브라스(PETR4)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1.19% 상승하며 시장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1731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03% 내렸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855%로 0.145%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