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4일 동백아가씨 악보와 성철스님 친필 원고 등 5건을 시 문화유산으로 새로 지정했다
- 동백아가씨 악보는 광복 이후 대중가요 최초 문화유산으로, 1964년 표기본부터 편곡본·가사지까지 160점 넘는 자료로 구성됐다
- 성철스님 친필 원고와 농가월령도 병풍·윤대집·후한서는 불교 정화운동과 동래부 생활상·희귀 관판본 등 역사문화 가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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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유산 588건 증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동백아가씨' 악보와 성철스님 친필 원고 등 5건을 시 등록·지정 문화유산으로 새로 지정했다.

시는 전날 대중가요 '동백아가씨 악보 일괄'과 해월정사 소장 '성철스님 친필 원고 일괄'을 부산광역시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지정된 문화유산은 등록문화유산 2건과 시 유형문화유산 3건 등 총 5건이다.
'동백아가씨 악보 일괄'은 광복 이후 대중가요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1964년 이미자가 부른 '동백아가씨'는 부산 출신 작곡가 백영호와 작사가 한산도가 참여한 곡으로, 당시 대중음악 흐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소장한 악보는 1964년 5월 표기본부터 1989년 3월 원희명 편곡본까지 35건 157점과 가사지 3점으로 구성됐다. 수기로 작성된 기록물로, 제작 과정과 당시 대중음악 환경을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가 반영됐다.
해월정사 소장 '성철스님 친필 원고 일괄'도 등록문화유산에 포함됐다. 해당 원고는 1947년 봉암사 결사부터 해인사 주석 시기까지 작성된 것으로, 현대 불교 흐름과 정화 운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공주규약', '봉암사의 꿈' 등은 봉암사 결사의 전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다.
시 유형문화유산으로는 부산박물관 소장 '농가월령도 십이폭 병풍'과 '윤대집', 개인 소장 '후한서'가 지정됐다. '농가월령도 십이폭 병풍'은 동래부 향리 박주연과 화가 이시눌의 관계 속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지역 사회의 인적 기반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윤대집'은 박주연이 오륜대에서 남긴 문집으로, 19세기 동래부의 생활상과 향리층의 문화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후한서'는 국가기관에서 금속활자로 인출한 관판본으로, 전래 사례가 드문 점이 고려됐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시가 보유한 국가유산은 6월 3일 기준 총 588건으로 늘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