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코스닥액티브 ETF를 상장해 AI·반도체 등 주도 섹터 압축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 최근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가 잇따르며 중소형사 위주 시장에 미래에셋이 가세해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 미래에셋은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60~90개 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며 산업 변화에 따라 종목 비중을 적극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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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별 차별화 심화에 주도주 압축 투자 전략 부각
"스페이스X·오픈AI IPO, 코스닥 재평가 계기될 수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근 정부의 코스닥 시장 육성 기조와 반도체 랠리 영향으로 성장주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큰 코스닥 시장 특성상 단순 지수 추종보다 주도 업종과 핵심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 AI·반도체·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주도 섹터 중심의 압축 투자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최근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서는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MIDAS 코스닥액티브'를 선보였고, 현대자산운용도 'UNICORN 코스닥바이오액티브'를 상장했다. 그동안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은 중소형 운용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국내 ETF 시장 점유율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본격 진출로 경쟁 구도가 한층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웹세미나를 열고 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정책 자금 유입, 대형 IPO 등을 코스닥 시장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정원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3본부 본부장은 "AI 반도체 투자 확산으로 코스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며 "2027년 예정된 대형 IPO와 정부의 정책 자금 등이 유입되면 코스닥 성장 산업이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가 증가하는 것과 비슷하게 반도체 기업도 설비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수년간 투자가 없었던 소재 부품 분야에서도 공급 부족이 나타나면서 납기 지연과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향후 코스닥 시장이 로봇·우주·자율주행·방산 등 피지컬 AI 산업 중심으로 재평가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증시 측면에서 2026~2027년 가장 큰 이벤트는 IPO"라며 "스페이스X, 오픈AI, 웨이모, 보스턴 다이내믹스, 앤트로픽 등이 상장하면 로봇, 자율주행, 우주 관련 기업이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정 본부장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제약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특허가 많이 끝난다"며 "이런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열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더 나아가서 탈중국 관련 규제가 나오면 한국 바이오는 중국 바이오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임상 트랙 레코드와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기술에서 기술 수출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새롭게 상장하는 TIGER 코스닥액티브 ETF에 액티브 운용 전략을 적용했다. 해당 ETF는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하되 단순 시가총액 추종 대신 산업 변화와 성장성에 따라 종목 비중을 적극 조정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특정 종목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AI·반도체·신성장 산업 중심의 핵심 성장주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로 오르는 경우가 많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해서 적정 규모를 가진 액티브 ETF가 유리하다"며 "TIGER 코스닥액티브 ETF는 6월에 상장하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로 좋은 개별주를 압축해서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